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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프리츠한센 폴케홀름 단독 회고전>
디자인적 영감을 채워줄 프리츠한센 폴케홀름 단독 회고전

 1972년 코펜하겐에서 설립된 글로벌 인테리어 디자인브랜드, 프리츠한센.  프리츠한센. 아르네 야콥센, 폴 케홀름, 한스 J 웨그너와 같이 한 시대를 이끌어온 디자이너들의 작품은 물론, 떠오르는 현대적 디자이너와 협력하여 시대를 선도하는 디자인으로 각광받고 있는 브랜드다.국내에서도 이미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여 프리츠한센 코리아가 들어와 있어서프리츠한센 서촌, 루밍 등에서 어렵지 않게 프리츠한센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프리츠한센에서 덴마크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폴 케홀름(Poul Kjærholm)의 한국 첫 회고전을 마련했다. 폴 케홀름의 제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전시로, 그의 철학과 시선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다. 폴케홀름은 목재 중심이던 당시 덴마크 가구산업에 스틸이라는 소재를 사용해서 가구디자인의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가져 온 인물이다. 중앙에 놓인 의자는 'PK25 엘리멘트 체어'인데 폴케홀름의 디자인 정체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대표작이자 그의 대학교 졸업작품이다. 또한 PK25 디자인을 인정받아 프리츠한센 공장에 입성하게 되었으니 여러모로 그의 상징적인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B동 2층이다. 아르네야콥센의 앤트체어가 양산화에 성공하면서 폴케홀름은 점점 조바심을 내기 시작했다. 폴 케홀름이 앤트체어를 안 좋아했다는 것도 재밌는 사실인데, 앤트체어는 합판에 스틸 튜브다리로 되어있어 투박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목공으로서 장인 정신이 뿌리깊히 박힌 폴케홀름은 스틸튜브 다리 대신 합판을 훨씬 우아하고 통일감 있는 방식으로 활용했는데, 그게 바로 PK0 체어다.합판 나무로 이루어진 몸체와 동일한 소재를 구부려 다리까지 이어지게 만들어 재료가 하나로 통일되어 간결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하지만 당시 앤트체어 양산화로 모든 공장의 장비와 인력이 풀가동 중이어서 PK0은 역시나 양산화 되지 못했다. 만약 이때 공장의 책임자였던 쇠렌한센이 앤트체어가 아닌 PK0 양산에 손을 들어줬다면 지금 신혼부부집에 앤트체어 대신 PK0이 있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B동 3층은 쇼룸처럼 집과 유사하게 꾸민 공간이다. 이 공간에 있는 가구만 자그마치 1억원 이상. 폴 케홀름의 PK시리즈는 프리츠한센 내에서도 고가에 속한다. 이 곳 3층에 디스플레이된 가구들은 프리츠한센 코리아, 루밍 등 프리츠한센 제품이 입점된 곳에서 구매가 가능하다.훌륭한 디자인과 달리 폴 케홀름의 작품들은 양산의 실패한 비운의 작품들이 많다. 그의 일관된 가구 디자인 철학과 가구 디테일은 당시 양산에 실패하는 원인이 되었지만현재는 숨겨진 스토리와 함께 매니아층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되었다. 그가 도전하는 기간 동안 겪었을 고뇌의 시간들과 그의 작업 신념을 엿볼 수 있는 프리츠한센의 폴케홀름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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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프리츠한센 폴케홀름 단독 회고전>

디자인적 영감을 채워줄 프리츠한센 폴케홀름 단독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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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팝업스토어 <로에베 퍼퓸하우스>
장인정신과 자연의 영감을 담은 <로에베 퍼퓸하우스>

가죽으로 유명한 스페인브랜드 로에베에서 퍼퓸라인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열었다.성수동 연무장길에 체험형 팝업스토어로 오픈하였는데, 우리나라에 정식 런칭은 처음이라 오픈 첫 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룬 것으로 유명하다.로에베는 가죽가방과 같은 잡화류 뿐 아니라 퍼퓸라인도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로에베 장인 정신과 자연의 영감을 담은 퍼퓸, 프레그런스, 캔들 등 다양한 종류의 홈센트를 즐길 수 있다.로에베 퍼퓸하우스는 웰컴존, 브랜드존, 카운셀링존, 포토존 등 각기 다른 특징을 가졌지만 컴팩트한 공간 안에 4개의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두었다.각 공간은 반원형 장식으로 둘러싸여 마치 공방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자아내어 장인정신을 돋보이게 한 것이 특징이다.제품들의 영감이 되는 조형물과 디자인 장식을 보는것도 퍼퓸하우스의 재미요소다.로에베 퍼퓸하우스는 홈프래그런스 컨설팅과 퍼퓸 컨설팅 중 한개를 예약하도록 되어있는데, 이곳에서 홈 센트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예약시 선택하는 것과 별개로 캔들, 퍼퓸 등 원한다면 모든 설명을 들을 수 있다.로에베 퍼퓸하우스에는 향수 뿐만 아니라 캔들, 룸 스프레이, 왁스 캔들 등이 있다. 캔들 바틀이 특히나 눈에 띄는데, 스페인 장인들이 수공예로 만들었으며,향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상품으로도 인기가 많다.  로에베 퍼퓸하우스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제품은 빨간색 캔에 담긴 Tomato Leaves라는 향인데, 실제로 토마토 흙내음이 은은하게 퍼지는 캔들이다.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조나단 앤더슨이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홈 센트 컬렉션의 대표제품이다. 요즘 같은 장마철이나 습기가 강한 날에 기분전 환용으로 제격이다.  홈센트컬렉션은 토마토 잎, 허브가루 등 총 8가지 향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캔들, 룸 스프레이, 왁스 센티드 캔들로 구성돼 있다. 팝업 오픈 후에 가장 잘 나가는 향은 허니서클과 토마토 리브다.퍼퓸라인은 무지개를 연상시키는'보태니컬 레인보우 컬렉션'이 준비되어 있다. 색색깔의 컬러블록 향수병이 특징으로 홈센트와 마찬가지로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9가지의 향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컬렉션 중 추천 향수는 바로 Earth. 직원들 사이에서도 단연 1위를 차지한 이 향은 바이올렛과 서양 배의 조합으로 계절과 성별을 타지않는 매력적인 향이다.또한 001 향은 로에베의 대표향수다. 특히 맨 라인이 이른 아침 햇살에 영감을 받아 제작되어 가장 인기가 높다고 한다.  국내에서 로에베 향수를 판매하는 곳은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과 성수동 팝업스토어 뿐이다.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도 진행 중이니 향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예약하여 취향에 맞는 향수 컨설팅을 체험 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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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팝업스토어 <로에베 퍼퓸하우스>

장인정신과 자연의 영감을 담은 <로에베 퍼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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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더마팩토리 팝업스토어>
서울숲에 등장한 피부연구소 <더마팩토리 팝업스토어>

성수동 메인 골목에서 살짝 벗어난 서울숲 갈비 골목 거리에 고 효능 스킨케어 브랜드 더마 팩토리의 첫 번째 팝업스토어가 진행 중이다. 휩드, 헤라, 에스트라 등 많은 뷰티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성행하는 만큼 더욱이 기대되는 마음을 안고 방문해 보았다.서울숲에서 가장 붐비는 곳인 갈비 골목은 오래된 옛것의 정취가 묻어있는 골목이다. 이곳에 미래에서 온듯한 초록색 네온사인 더마팩토리랩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내부에 들어서면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이동한다. 실험실에나 있을법한 이 장치는 피부 타입별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화장품 성분을 알아보는 곳이다.수분, 각질, 모공 등 고민 버튼을 누르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분자 모형에 불이 들어온다.나이아신아마이드, 레티날, 트라넥삼산, 판테놀 등 각 성분에 고민별로 불이 들어오면서 각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두 번째 공간은 앞에 봤던 성분들로 만들어진 더마 팩토리의 기초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보는 곳이다.피지 모공은 리얼 베라 모공세럼+나이아신아마이드 세럼을 추천받았는데, 일명 더마 팩토리 꿀 조합으로 시너지가 좋은 두 가지 조합을 알 수 있다.마지막 부스는 더마 팩토리 브랜드 이벤트 일정을 안내받는 곳이다. 복잡해보이는 캘린더는 이 안경을 쓰고 보면 딱 빨간색 더마팩토리 일정만 눈에 들어온다.생각보다 이벤트가 정말 자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1-7일은 더마팩토리위크, 매월 24일은 본품 체험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매달 열리고 있다. 신제품 출시도 팝업스토어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여러 부스에서 설명을 듣다 보면 어느새 스탬프 투어가 꽉 차있을 것이다. 스탬프 투어를 마치면 럭키드로우를 하나 뽑을 수 있다. 또한 sns팔로우 이벤트에 참여하면 더마 팩토리의 베스트 제품인 수분크림을 겟 할 수 있다. 샘플이 아니라 무려 본품을 준다는 점! 서울숲 앞에서 6월 30일까지 넉넉하게 열리니 서울숲에 왔다면 이 혜자 팝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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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더마팩토리 팝업스토어>

서울숲에 등장한 피부연구소 <더마팩토리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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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에스트라> 팝업스토어
천천히 흐르는 피부의 시간 <에스트라 리제덤 슬로우하우스> 팝업스토어

아모레 더마브랜드로 유명한 코스매틱 에스트라가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선명한 보라색이 멀리서도 눈길을 사로잡아 연무장길에 들어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임산부 크림, 튼살 크림, 재생 크림 등 에스트라는 이미 제품 자체로 인지도가 높고 유명 라인들이 많기 때문에 큰 기대를 품고 들어가 보았다.사전 예약 없이 현장 대기 했고, 10분 정도 대기 후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하고 입장할 수 있다.에스트라 리제덤 슬로우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에스트라는 팝업스토어는 새로 출시된 리제덤 라인 홍보를 하기 위해 제작되었는데, 에스트라의 기존 컬러가 파란색인데 비해 리제덤365시리즈가 보라색으로 기획되어 이번 팝업스토어도 보라색으로 꾸며졌다고. 에스트라 리제덤 연무장길팝업스토어는 텍스트와 효과 이미지, 제품 테스터 등 하나의 연구소를 연상시키듯 전문적인 느낌이 풍기는 팝업스토어다. 브랜드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자 직원분들도 연구원 가운을 입고 있는 게, 역시 더모브랜드 답단 생각이 들 정도!하지만 제품의 효과를 일방적으로 나열해 주어 모든 사람이 듣기만 해야 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팝업의 정체성은 분명했으나 팝업 내 에스트라 제품의 설명이 실상 에스트라는 팬이 아니라면 잘 들어오지 않을 수 있다.이쪽은 모공 진단 컨설팅을 받아보는 SKIN TEST 공간이다. 사전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기기에 얼굴을 대면 본인의 얼굴 상태를 낱낱이 파헤쳐 주는데, 평소에 쉽게 받아볼 수 없는 서비스다 보니 예약은 일찍이 마감되니테스트를 원하는 사람들은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요즘 성수동 팝업스토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포토 부스다. 에스트라의 리제덤 라인 컬러인 보라 색상과 피부를 채워줄것만 같은 빵빵한 쿠션이 아주 특징적인 포토 부스가 준비되어 있다. 포토 부스가 워낙 독특하고 예뻐서 아무렇게나 찍어도 힙하게 나오기 때문에 모두가 줄을 서서 찍는 것은 당연하다SNS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에스트라 슬로우하우스 팝업스토어의 메인인 리제덤 365의 세럼 본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2층으로 올라오면 1층에서 받은 스탬프로 럭키드로우에 응모할 수 있다.당첨되지 않아도 럭키드로우에 참여한 것만으로 사은품으로 리제덤 세럼 및 크림 7일 치 사용분을 증정하고 있으니 꼭 참여해보시길!퀘스트형 팝업이 아니기 때문에 에스트라 팝업스토어의 컨텐츠가 아쉽다고 느껴질 수 있다. 뷰티팝업스토어를 찾는 분들에겐 보다 풍부한 체험을 위해서는 모공진단 컨설팅이나 스킨 테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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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에스트라> 팝업스토어

천천히 흐르는 피부의 시간 <에스트라 리제덤 슬로우하우스>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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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컴투스 <서머너즈 워> 팝업스토어
소환사들이여 내게 오라,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서머너즈워 팝업스토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하여 성수동에서 '서머너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출시된지 10년이 넘어 마니아층이 두터운 게임임에도 처음 오픈하는 정식 팝업인 만큼, 사전 참가부터 유저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서머너즈 워 팝업스토어에는 유저들에게 서머너즈 워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고, 게임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실내 행사장에 다양한 미니게임 부스와 메시지 패널 등이 준비되어 있다.서머너즈 팝업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입장 시 받는 쿠폰 종이에 스탬프를 찍어서 경품을 받는 것이다. 마치 게임 속 퀘스트를 깨는 것처럼 한 게임씩 클리어해 나가면 된다.소환 게이트를 연상시키는 입구로 입장하면 퀘스트 완성을 도와줄 스탬프 패스와 혜자스러운 웰컴 패키지를 받을 것이다.한 손에 두둑한 굿즈를 들고 준비된 퀘스트를 하나씩 깨보도록 하자.유저의 경우 소환사 배지를 제공하고 이곳에 소환사 명을 적은 후 참여하면 된다.미니게임은 '서머너즈 워'의 콘셉트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준비된 미니 게임은 총 다섯 종류. ','카드를 뒤집어 같은 모양의 룬을 찾는 ‘룬의 던전’, 핀볼 게임기를 이용해 속성볼을 같은 속성 골인 지점에 집어넣는 ‘아티팩트의 던전’, 레이드 보스에게 공을 던져 명중시키는 ‘이계 레이드’, 두 참여자가 함께 카드를 뒤집어 더 많은 속성을 보유한 쪽이 승리하는 ‘아레나’, 떨어지는 봉을 붙잡아 기록을 경쟁하는 ‘명예의 전당’ 등이 준비돼 있었다.그중 가장 간단해 보이는 아레나게임을 들여다보자. 빛과 어둠 중 한 가지 속성을 선택해서 나의 속성 카드 앞면이 더 많이 보이면 승리하는 카드 뒤집기 게임이다. 승리하면 봉제 인형을 랜덤으로 지급한다.이렇게 여러 개의 게임을 끝내고 스탬프를 완성하면 미니게임 부스 제일 끝에 위치한 소원의 신전에서 경품을 뽑을 수 있다.신나게 게임을 즐긴 후엔 한 숨 쉬어가는 메시지 패널이 있다. 여러 가지의 주제에 작성된 유저들의 다양한 메시지가 부착돼 있다.원하는 주제를 골라 게임을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적으면 티셔츠가 제공된다. 다른 사람들의 에피소드에 하트 스티커로 공감을 해주면 나중에 가장 공감을 많이 받은 유저에게는 특별한 상품이 지급된다.이외에도 서머너즈 워의 공식 굿즈를 구입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도 마련되어 있다. 키랑, 장패드, 피규어, 티셔츠 등 다채로운 굿즈 상품이 있으며, 50% 할인 및 구매 금액에 따른 사은품을 증정하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신나게 퀘스트를 마무리하고 나오면 힘내느라 애쓴 나의 에너지를 채워줄 알볼로 피자트럭이 대기 중이다. 스탠딩 테이블에서는 서머너즈 워 게임을 통해 인연을 맺은 길드원들끼리 피자를 먹으며 삼삼오오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콘텐츠의 내용으로 고객을 유치해야 하는 다른 팝업과 달리 '서머너즈 워 게임'에 대한 애정 어린 팬심은 팝업의 흥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큰 요소가 되었다. 게임에 대한 마음 하나로 모두가 하나 되는 팝업. 서머너즈 워 게임으로 함께하는,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은 컴투스의 놀이동산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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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컴투스 <서머너즈 워> 팝업스토어

소환사들이여 내게 오라,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서머너즈워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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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조 말론 런던> 팝업스토어
성수동을 향기롭게 물들인 <조 말론 론던 팝업스토어>

인지도 높은 향 브랜드, 조 말론에서 지난 3월 특별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이번에 조 말론 런던에서 리미티드로 새롭게 선보인 '센티드 메멘토 컬렉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서인데, 센티드 메멘토 컬렉셕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과 포토부스, 앤티크 브로치 메이킹클래스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선보인다. 조 말론 런던 센티드 메멘토 팝업은 카카오 선물하기 GiftX을 통해 구매하거나 선물 받은 고객에 한정하여 입장이 가능하다. 동반인 포함하여 선착순 예약으로 방문이 가능하다.아무래도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라 예약 방문으론 팝업을 제대로 즐길 수 없을 가능성이 큰데,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예약을 통해 한정된 인원으로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센티드 메멘토 컬렉션(Scented Mementos Collection'은 매년 브리티쉬 헤리티지를 소개하고 있는 브릿 컬렉션(Brit Collection)으로 나온 제품인데, 마치 영국의 앤티크 마켓에서 나올 것 같은 유니크한 소품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인테리어 또한 영국의 고급 앤티크 숍에 온듯한 느낌을 주며 멋스럽고 빈티지하게 꾸며져있어 사진 촬영하기 좋은 스팟이 곳곳에 있다.센티드메멘토 컬렉션은 네 가지 향의 코롱과 한 가지 홈 캔들로 구성되어 있다. 메인 향은 머스크 메멘토(Musk Memento) 코롱, 진저 비어(Ginger Beer) 코롱이 있다. 머스크 메멘토 코롱은 전통적인 비누에서 영감을 받아 부드러운 머스크와 알데하이드의 깨끗한 노트가 특징이다. 편안한 무드의 향을 갖고 있어 가장 호불호가 적은 타입.진저 비어 코롱은 스파이시한 우디향으로 자연에서 얻은 생강과 시나몬, 강렬한 로스티드 오크랑 대조를 이루고 있어서 더욱 중성적인 향이다. 조 말론 팝업을 탐나게 만드는 브로치 메이킹 클래스도 소개한다사진이 인쇄된 포토 파우치를 만들 수 있다. 이 또한 GIFTX를 이용한 고객에게 주어지는 기회!파우치를 만들지 못했다면 대신 앤티크 한 벳지 소품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직점 참이랑 천까지 골라 만드는 것이라 후기가 꽤 좋은 편이다 . 타 팝업스토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와는 차별점이 있어 방문 후기가 꽤 좋은 편이니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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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조 말론 런던> 팝업스토어

성수동을 향기롭게 물들인 <조 말론 론던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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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멜린엔게츠> 팝업스토어
중독적인 다크 럼 향수를 만나는 <멜린엔게츠> 팝업스토어

​노란색 내부가 시선을 사로잡는 이곳은 성수에서 진행 중인 멜린앤게츠 팝업스토어. 멜린앤게츠는 2004년 뉴욕에서 시작한 클린뷰티 브랜드다.세련된 어반 라이프스타일의 감성을 담아 향수를 비롯해 페이스,바디,헤어케어까지 다양한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뉴욕에서 최초 론칭한 브랜드 답게 젠더리스한 향과 디자인에 도시적인 감성이 묻어있는 것이 특징이다.본격적인 맬린엔게츠 투어 전, MBTI 향수 테스트를 통해 멜린앤게츠에서 선보이는 여러 향 중 추천을 받을 수 있다.팝업스토어 내에 있는 향수들은 자유롭게 시향 할 수 있고, MBTI 테스트를 통해 받은 향도 체험해 볼 수 있다.이번 멜린엔게츠 성수 팝업스토어의 주인공은 맨 왼쪽의 '다크 럼'이다. 멜린앤게츠의 시그니처 향으로 술 종류인 '럼'에서 나온 향으로 다크하고 스파이시한 향이 매우 중독적이다.중성적인 분위기의 향이라 남, 여 불문하고 반응이 좋은 편이다. 다크 럼 같은 라인으로는 아로마 오일을 농축한 롤 온 타입 향수와 캔들도 있다.깔끔한 폰트로 마무리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남녀 향수 선물이나 인테리어 선물 소픔으로도 제격이다. 한 칸 옆으로 옮겨오면 로션, 세럼, 샴푸 등 기초 제품들이 있다. 보습 제품도 성분별로 보습감이 달라 단계별로 테스트가 가능하다. 다크 럼 향을 내는 보습 제품을 찾는 사람에겐 다크 럼 향으로 출시된 바디로션을 추천한다.멜린앤게츠에서 준비한 5분 초상화 그리기. 멜린앤게츠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크레파스로 5분 동안 초상화를 그려주는 이벤트인데 인기가 많아 대기가 꽤나 길다. 하지만 벽에 있는 결과물들을 보면 고객들의 만족도는 꽤나 높은 것을 알 수 았다. 성수 팝업스토어를 찾은 사람들에게 깊은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만든 멜린앤게츠의 이벤트니, 나만의 초상화를 득템해 보길 바란다. 마지막 코너는 밖에서도 보이던 노란 포토존이다. 일명 거꾸로 포토존인 이곳은 모든 사람들이 만세를 하고 찍는다. 뉴욕에서 온 뷰티 브랜드답게 내부에 준비된 포토존도 범상치 않은데, 포토존 내부는 강아지, 책상, 커튼 등이 모두 거꾸로 매달려 있다.세상을 뒤집어 놓은듯 한 이 공간에선 천장이나 벽을 짚고 사진을 찍으면 천정에 매달려있는 듯한 재미난 사진을 남길 수 있다.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레그런스 라인인 다크하고 스파이시한 다크 럼 향수,아직 체험해 보지 못했다면성수 멜린앤게츠 팝업스토어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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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멜린엔게츠> 팝업스토어

중독적인 다크 럼 향수를 만나는 <멜린엔게츠>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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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주는 즐거움 <가나 초콜릿 하우스>
성수 '가나초콜릿하우스' 팝업스토어

올 상반기, 서울 팝업스토어 중 가장 핫하고 유명할 것이라 예상되는 가나 초콜릿 하우스가 성수동에서 열렸다. 팝업의 성지 거리인 연무장 길에서 조금 벗어나 뚝섬로에 오면 한눈에 봐도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2층짜리 독립 건물 가나 초콜릿 하우스 팝업을 볼 수 있다. 2022년 4월 성수동에서 시작해 팝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올해로 벌써 세 번째 팝업을 오픈한 가나 초콜릿 하우스는 18세기 런던, 부유층 사교의 장의 필수였던 초콜릿 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되었다. 올 해 성수동에서 오픈한 24년 가나 초콜릿 하우스에서는 우리나라의 뚜렷한 사계절의 매력을 초콜릿으로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방문했던 주의 주제는 바로 봄. 계절의 변화에 따라 인테리어는 물론 메뉴도 새롭게 바뀐다고 한다. 커다란 초콜릿 파티션이 인상적인 인포메이션 존에는 가나 초콜릿 하우스가 열렸던 3년의 아카이브가 전시되어 있다. 지난 가나 팝업이 궁금한 분들에게도 좋은 소식이다. 해리 포터에 나올 것 같은 빈티지한 소품들 사이로 가나 초콜릿의 굿즈도 찾아볼 수 있다. 1층에 전시된 굿즈들은 '가나 굿즈 존'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키 링, 티셔츠, 코스터 등 그 항목이 매우 다양하다. 50년 전 레트로 스타일의 키 링은 커플 템으로 인기가 많고 카카오쉘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인 카드지갑이나 코스터도 인기 품목이다. 바로 옆에는 대형 가나 초콜릿을 들고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2층에는 가나 헤리티지존이 운영 중이다.a 50주년을 맞이한 가나 초콜릿이 1975년 롯데웰푸드에서 출시된 이후로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가나 초콜릿의 포장 변천사 뿐 아니라 초콜릿의 주원료인 가나산 카카와 빈을 구해오는 과정과 생산 라인, 운영 방식까지 직접 컨트롤하여 생산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공장의 기계들도 함께 보는 묘미가 있다. 마치 현실의 초콜릿 공장을 재현해 놓은듯 하다. 데포지터(Depositor)라고 불리는 이 기계는 가나 초콜릿 모양을 만들어내는 몰드에 일정한 양의 초콜릿을 붓는 기계다. 우리에게 익숙한 가나초콜릿 모양으로 찍어내는 과장이 바로 이 과정! 주차별로 콘셉트를 바꿔 메뉴와 인테리어가 바뀐다고 하니 여러 번 방문해도 또 다른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다음 달 4월에는 가나초콜릿 하우스가 도쿄에서 문을 연다. 도쿄에서 꼭 가봐야 하는 로스팅 카펠로 손꼽히는 '오니버스 커피' 가 스페셜 바리스타로 참여하여 스페셜한 가나 초콜릿 디저트와 음료를 선보일 계획이니 혹시 4월에 도쿄 방문 예정이신 분들이 있다면 참고해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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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주는 즐거움 <가나 초콜릿 하우스>

성수 '가나초콜릿하우스'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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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내셔널지오그래픽> 팝업스토어
‘내셔널지오그래픽’ 팝업스토어

성수동 THN LAB에서 현재 내셔널지오그래픽 팝업이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첫 팝업으로 두 개의 층을 사용하고 있다. 1층에서는 몽환적인 북극해의 모습을, 2층에서는 1층과 대조되는 북극해의 모습을 관찰하기 위해 만든 베이스 캠프를 컨셉으로 만들었다. 팝업의 컨셉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23FW 컬렉션 테마인 북극(Artic). 팝업스토어를 통해 숨이 막히게 아름다운 북극의 모습과 밤하늘을 가득 채우는 웅장한 오로라를 느껴보자. 1F : From Artic 2층은 과거 북극을 개척하고 연구하던 탐험가들의 전진기지를 재해석한 공간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실제로 1888년 설립 이래 북극에 대한 탐험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곳은 마치 과거 탐험가들의 생활 공간을 그대로 재현하듯 지도, 책, 사다리 등 온갖 소품들이 즐비한다. 마치 산턱 중앙에 있는 오두막집처럼 따뜻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가 엿보인다. 산장 밖의 창문으로 눈이 내리는 디스플레이로 분위기 연출에도 신경을 썼다. 1층이 북극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꾸며졌다면, 2층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모험 정신을 반영하고 있다. 공간 곳곳에는 실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23FW 어패럴이 함께 전시되어있는데, 테마의 컨셉과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연출하였다. 2층 한켠에서는 23FW 어패럴을 피팅 및 구매도 가능하다. 맞은편은 이벤트 존으로 5가지 핀베지중 한가지를 골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사진과 같은 포스터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품목은 매번 조금씩 바뀐다. 이번 내셔널지오그래픽 성수가 열린 TNH LAB은 WEATHER(날씨)라는 컨셉으로 층마다 다양한 브랜드의 쇼룸이 펼쳐져있다. 1,2층이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만든 북극이 컨셉이라면 나머지 층은 TNH(더네이쳐홀딩스)의 다른 자사브랜드로 채워져 있다. 3층은 땅, 4층은 물, 5층은 구름, 6층은 숲, 7층은 하늘로 각기 다른 컨셉으로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하고 있다고 하니 관심있는 브랜드를 한번 둘러보는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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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내셔널지오그래픽> 팝업스토어

‘내셔널지오그래픽’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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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소 윈터리빙룸
'알로소 윈터리빙룸' 팝업스토어

집 밖에 나가기 추운 겨울, 내 집 거실처럼 따뜻하고 편안하게 데이트할 수 있는 알로소 윈터리빙룸 팝업스토어를 소개한다. 알로소(Alloso)는 퍼시스의 소파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성수 코사이어티, 북촌 행복작당에 이어 성수 오디너리 하우스에 세 번째 팝업을 열었다. 성수인근 이색 팝업데이트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알로소 <윈터리빙룸> 알로소 윈터리빙룸 팝업스토어는 3/3일 까지로 기간이 여유 있다. 하지만 사전 예약이 필요한 팝업이다. 예약은 매일 자정 12시에 차주 예약이 열린다. 한 타임당 4팀 내외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성수팝업스토어 중에서도 예약이 빡센 편이다. 대신 성공한다면 소수 인원으로 조용하고 편안한 실내에서 성수이색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알로소 팝업은 소파에 앉고 누워보는 것은 물론, 팝업 공간을 마치 내 집처럼 편안하게 누비며 다양한 형태의 휴식을 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실내화로 갈아 신은 후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도 좋고, 원하는 소파에 앉아 책을 읽기도, 뜨개질을 하기도, 초콜릿이나 음료를 먹어도 좋다. 사람이 없다면 아무 때나 소파를 바꿔 앉는 것도 가능하다. 알로소 윈터리빙룸을 이용하려면 입장과 함께 음료를 주문하면 된다. 커피부터 위스키, 와인까지 마치 술책방을 연상시킨다. 음료를 주문하면 초콜릿에 알감자 두 알을 내어주는데 5천 원 입장료에 식음료값이 포함되어 있다. 낮은 조도에 선별한 음악까지 무엇이든 집중하기 좋은 분위기로 성수동 이색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없다. 컬러 마감재가 인상적인 알로소 제품의 샘플 스와치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알로소 소파를 만들 때 쓰이는 컬러를 따서 만든 책갈피도 마음껏 수집할 수 있다. 10개가 넘는 컬러가 있으니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쉼에 진심인 알로소에서 주 1회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2시간 동안 책만 읽는 것이 지루한 커플이라면 아래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길 추천한다. <Program Schedule> 2월 14,16,19일 - 플레이울 클래스 2월 21일, 23일, 26일 - 무이운스랩 클래스 2월 28일 - 민음사 독서모임 성수팝업스토어라면 인증샷 이벤트는 빠질 수 없다. 알로소에서 진행하는 인증샷 이벤트의 상품은 바로 사티 모션. 소파와 리클라이너의 장점만 모아 만든 인기 제품이다. 팝업스토어 내부에 있는 세 개의 사티 모델에 앉아(혹은 눕거나, 어떠한 자세라도) 가장 편안한 자세를 이뤄낸 분 한 명에게 280만 원 상당의 사티 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윈터리빙룸 팝업 내부에는 사티 모션 외에도 비하르, 엘머 소파 등이 있다. 평소에 궁금했던 소파나 호기심이 가는 소파로 직진해 가감 없이 앉아보면 된다. 팝업 참여 고객들은 알로소 전 지점 품목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하니 공간을 이용하며 가장 탐나는 소파를 찾아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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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소 윈터리빙룸

'알로소 윈터리빙룸'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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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돌이 집사들이 꿈꾸는 집
‘레어로우X나응식의 묘집합’ 팝업스토어

레어로우 하우스의 첫인상은 아주 모던하고 반듯했다. 각이살아 있는 시스템 가구 브랜드. 그것도 철제로 이루어진. 이름 RARERAW처럼 날 것으로 특별한 것을 만드는 금속 가구 브랜드인데, 매번 레어로우와 어울리는 뮤즈를 선정하여 그들의 스타일을 표현한다. 레어로우의 네 번째 뮤즈는 냥신으로 불리는 '나응식' 수의사이다. 이번 레어로우 하우스에는 본인 자체도 거대한 고양이라고 일컫는 나응식 수의사를 모델로 한 공간이 꾸며져 있다. 수의사의 시선에서 본 고양이를 위한 공간은 어떠할지, 사람과 동물이 함께 머물 수 있는 공간에 대해 알아볼 기회이다. 1층에는 집사라면 살법한 각종 물건들이 레어로우 시스템 선반에 진열되어 있다. 팻 캠, 고양이 간식, 고양이 장난감, 반려인을 위한 서적까지 있다. 2F / POP UP FLOOR PLAN 나응식의 묘집합 QR코드를 인식하면 평면도와 함께 각 공간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팝업은 2층에서 시작한다. 넓진 않지만 아주 알찬 공간이다. 공간을 기능과 콘셉트에 맞게 나누어 두었으니 공간 곳곳에 위치한 QR코드를 인식하여 공간의 의도를 알아채며 감상하면 더 즐겁다. 고양이와 사람이 공생하는 곳 2층에 올라오자마자 펼쳐진 곳은 Living & Library로 거실과 같은 공간이다. 집무를 볼 수 있는 책상과 컴퓨터, 서브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다. 취식을 위한 미니 키친까지 부족한 게 없는 공간이다. 고양이를 위한 요소도 당연 눈에 띈다. 높은 층고와 높은 벽면을 따라 설치된 캣워크가 가장 대표적인데, 수직 동물인 고양이를 위해 올라갈 수 있는 요소들을 배치하였다. 레어로우의 철제 시스템 장이 취향과 필요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되어 벽 한쪽을 장식하고 있다. 물론 고양이의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반대쪽 벽에도 높은 다락과 사람 손이 쉽게 닿지 않는 고양이들만의 아지트도 있다. ROOM1 집에서 가장 프라이빗 한 침실은 블루톤으로 꾸며져 있다. 적록 색맹인 고양이가 인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색이기 때문이라고. 고양이가 사용해 주면 고맙고, 아니더라도 집사의 취향 또한 반영한 색이라니 누구 하나 손해 보는 건 없는 셈. 평범한 선반 같은 이 제품도 레어로우의 제품. CAT WALL SHELF로 어두운 박스에 들어가 몸을 숨기고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를 생각하여 만들었다. 집사의 관점으로는 철 사이의 패턴 덕분에 어떤 물건이 수납되어 있는지 파악이 용이해 서로를 위한 가구가 되었다. ROOM2 집사의 취미와 취향이 묻어있는 이곳은 레어로우 제품들의 수납력이 돋보이도록 꾸몄다. 소파 뒤로 보이는 철제 선반엔 취미 부자인 집사를 위한 다양한 물건들이 채워져있다 TERRACE 커튼을 걷으면 이곳의 하이라이트가 나온다. 대놓고 드러내는 건 싫지만 안에서 밖을 보는 건 좋아하는 고양이와 같은 시선이다. 낮에는 따스한 햇살을 만끽하고 밤에는 하늘을 멍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햇살이 들어올 때면 고양이가 식빵 굽는 걸 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 외에도 아주 작은 소품까지 레어로우의 아이디어가 담긴 고양이를 위한 것이 많다. 아니,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모두가 좋아할 만한 요소로 가득하다. 평소에 고양이와 함께 한다면, 혹은 고양이와 사는 로망이 있다면, 이곳에서 내가 꿈꾸는 집사의 삶을 상상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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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돌이 집사들이 꿈꾸는 집

‘레어로우X나응식의 묘집합’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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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컵 속 다채로운 카누의 세계
‘카누 팝업 스토어 : KANU ON THE TABLE’ 팝업스토어

서울 성수동 레이어57에서는 동서식품의 팝업스토어 ‘카누 온 더 테이블’을 운영하고 있다. 성수역과 인접한 카누의 이번 팝업스토어는 원두, 스틱, 바리스타 캡슐 등 카테고리를 다양하게 확장한 카누 제품의 특징과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콘텐츠들로 가득하다.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팝업은 총 5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커다란 머그잔을 형상화한 입구는 관람객을 커피 속으로 이끄는 듯한 모습으로 구현되어 있다.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팝업을 관람하는 동안 사용하게 될 카드키를 건네받는다. 출입구에 배치된 키오스크에 카드를 태그하고 커피 취향에 대한 설문을 마치고 나면 이번 팝업의 첫 번째 공간으로 들어서게 된다.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공간은 ‘카누 미니 테이블’로, 카누 커피와 함께 일상을 보내는 미니어처들의 모습이 전시된 공간이다. 하얀 배경을 바탕으로 캠핑, 스키를 즐기는 미니미들이 카누와 함께하는 모습이 재현되어, 따뜻하고 귀여운 장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중앙에는 재미있는 컨셉 사진을 기록할 수 있는 포토 부스가 마련되어 있으니, 미니어처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겨보자. 문을 열고 다음 공간으로 이동하면 어두운 공간 속에 놓인 커다란 테이블과 그 위로 펼쳐지는 미디어 아트를 만나게 된다. 테이블에 앉아 우측 하단에 카드를 태그하면 카누에 담긴 첨단 기술력에 대한 스토리가 영상으로 재생되며, 영상을 모두 시청한 후에는 본인 취향에 맞게 만들어진 카누 커피를 조그만 잔에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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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컵 속 다채로운 카누의 세계

‘카누 팝업 스토어 : KANU ON THE TABLE’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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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 1주년 THANKS POP-UP’ 팝업스토어

AK 플라자 홍대에서는 지난 1월 국내 개봉한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개봉 1주년을 맞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팝업은 1년간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꾸려진 이벤트로, 새로운 버전의 MD 출시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개봉 이후 여러 차례 팝업이 진행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던 만큼 이번 행사장에서는 1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굿즈와 함께 작품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열혈 팬들에게 또 다른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통로 벽면으로 애니메이션 주요 스틸 컷이 전시되어 있으며, 머리 위로는 동선에 따라 농구공이 줄지어 매달려 있다. 관람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토에이 애니메이션사에서 제작한 캐릭터 비주얼 보드 전시 공간이 펼쳐지는데, 이는 원본 전시품을 직수입하여 한국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이다. 캐릭터 비주얼 보드는 농구 명문 학교로 알려진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 체육관의 바닥을 활용해 북산고 5인을 직접 그려낸 작품이다. 공간 한편으로는 포토매틱 부스가 마련되어, 슬램덩크와의 콜라보 프레임 17개 중 하나를 골라 추억할 만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부스 입구에는 검정 캐비닛을 배경으로 북산고 유니폼과 농구공이 배치되어 있으니, 소품을 활용해 재미있는 사진을 기록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팝업의 신규 MD로는 북산고 선수들의 명장면을 담은 글리터 아크릴 키링, 아크릴 디오라마 스탠드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이를 비롯해 노트, 양말, 뱃지 등 다채로운 굿즈를 판매한다. 또한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블루레이 초회판 컴플리트 박스 세트의 예약 판매가 개시되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자막판과 더빙판, 부가 영상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디스크 양면 재킷과 풀슬립 아웃케이스, 컴플리트 박스 세트 케이스와 함께 초회판 한정 특전 굿즈도 포함되어 팬들에게 놓칠 수 없는 상품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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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 1주년 THANKS POP-UP’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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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는 당신을 위한 '쉼'이 있는 팝업스토어
‘Pause Lounge’ 팝업스토어

2023년도를 숨 가쁘게 달려온 현대인들에게 한 템포 휴식을 제공하는 팝업이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고생한 현대인들에게 쉼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마루 콜렉트의 네 번째 팝업, 'Pause Lounge'이다. 마루 콜렉트는 아산 나눔 재단에서 운영하는 공간이자 브랜드로, 현재 스타트업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상생을 위한 곳인 만큼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곳은 약 7주간의 팝업스토어를 임대료 없이 운영, 홍보할 수 있다. 이번 팝업에서는 '쉼'이라는 주제에 맞게 몸과 마음의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선보이며 미라클나잇, 온기우편함, 땡스웍스, '쉼'과 관련된 3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공간은 주제별로 세 곳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수면 MBTI, 꿀잠 ASMR 등 핫한 트렌드를 쉼과 접목하여 선보인다. 첫 번째 공간은 미라클나잇에서 선보이는 ASMR을 통한 '듣는 쉼'이다.ASMR은 뇌에 델타파(깊은 잠이나 명상에 빠졌을 때 나오는 뇌파)를 나오게 해서 수면을 유도하고 심신을 안정시켜 준다. 공간 한 켠에는 미라클나잇 앱을 통해 자신의 심신의 상태를 체크하여 나에게 맞는 ASMR을 추천받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나의 컨디션, 특이사항, 기분, 건강 상태까지 자세하게 나의 상태를 체크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ASMR을 추천받을 수 있을 것이다. 헤드셋은 노이즈 캔슬링을 극대화해 외부의 소음은 차단하고 자연의 소리에 빠져들게 한다. 개인의 수면 상태, 시간, 패턴 등을 체크하여 나만의 수면 MBTI를 찾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사람들의 성격유형이 나뉘듯, 수면 유형 또한 예민도나 습관 등에 따른 개인의 특징에 따라 나누어 놓은 것인데, 결과에 맞게 나의 수면 특징을 알려주고, 나에게 맞는 수면법을 제시해 준다. 두 번째 공간은 thnx.(땡스)라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가 선보이는 뜨개 공간이다. 현장에는 와인더를 통해 천천히 실을 감는 행위를 할 수 있는데, 아주 단순한 행위를 열다섯 바퀴 정도 돌리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멍을 때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와인더에 걸려있는 실도 무척 부드럽고 포근해서 기분 좋은 감촉을 준다. 뒤쪽에는 직접 뜨개를 통해 만들어낸 제품이 있다. 뜨개를 통해 몰입과 회복, 쉼을 느껴볼 수 있다. 나누는 쉼 마지막 공간은 나의 감정을 표현하는 곳이다.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지친 내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다. 연말이면 찾아오는 이런저런 감정들과 고민들을 작은 엽서에 담아 우체통에 넣으면 2~3주 뒤에 온기를 품은 답장을 받아볼 수 있다. 강남 한복판, 마루 콜렉트에서 진행하는 이 팝업에는 점심시간에도 직장인들도 쉽게 올 수 있다. 모두가 일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잘 쉬는 법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쉼이 있는 이곳에서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나에게 필요한 휴식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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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는 당신을 위한 '쉼'이 있는 팝업스토어

‘Pause Lounge’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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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wanna chil a snowman?
‘칠성사이다X일광전구의 그린 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

'크리스마스는 빨간색 아냐?' 빨간 딸기가 잔뜩 올라간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빨간 산타복이 뻔하다면 신선한 그린 크리스마스는 어떨까. 크리스마스는 레드라는 편견을 뒤집는 그린 크리스마스가 강남 도심 한복판에 나타났다. 국민 음료인 롯데칠성사이다가 ‘프로젝트 칠(Chil)’의 일환으로 일광전구(IK)와 함께 초록빛 따뜻한 크리스마스 감성을 담아낸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프로젝트 칠(Chil)은 ‘칠성(Chilsung)’의 앞 철자인 ‘Chil’과 ‘놀다, 긴장을 풀다’ 등의 의미인 ‘chill’을 연결시켜 기획한 프로젝트다. 이번 팝업은 '칠성사이다'와 크리스마스의 또 다른 메인 컬러인 초록색을 바탕으로 '그린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운영 중이다. 칠성사이다 미니병으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배치된 산타의 집, 그린 산타 썰매, 선물 양말이 가득 걸린 벽난로 등 각양각색의 소품들을 통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팝업에 입장하면 제로 칠성사이다 시음과 함께 소정의 미션을 수행한 후 받을 수 있는 스탬프(도장)를 찍기 위한 엽서 크기의 카드를 나눠 준다. 총 세 가지의 미션이 있고, 각 미션 결과에 따라 별도 선물도 주어지고, 전체 미션 완료 후 럭키드로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색연필을 이용한 컬러링 체험에 참여한 사람들의 다양한 결과물도 하나의 갤러리 벽면처럼 꾸며져 있다. 세 개의 게임 중 두 개만 참여해도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데, 대부분 민트색 뚜껑을 가진 한정판 칠성사이다 미니병을 받게 된다. 이곳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일광전구 한정판 굿즈도 다채롭다. 일광전구의 대표 제품인 ‘스노우맨’을 그린 민트 색상으로 재해석한 테이블 램프나 칠성사이다 미니병을 활용해 개발한 조명 등이 있다. 크리스마스의 메인 컬러인 초록색과 빨간색에 그린 민트색을 더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표현한 핀 배지, 유리컵, 엽서와 인테리어용 책도 판매한다. 과연 강남의 그린 산타는 어떤 선물을 준비해 둔 걸까. 본 팝업은 이달 31일까지 이어진다. 올 해 연말은 칠성에서 준비한 따뜻한 그린 크리스마스와 함께 chil~하게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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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wanna chil a snowman?

‘칠성사이다X일광전구의 그린 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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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공공의 가구
〈공공디자인, 전후 유럽의 가구〉 전시

이수그룹의 문화예술 공간 '스페이스 이수'에서 전후 유럽의 공공디자인 가구를 선보이는 전시 <공공디자인, 전후 유럽의 가구>를 개최하고 있다. 가구 디자인의 황금시대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프랑스의 르코르뷔지에(Le Corbusier), 르네 가브리엘(Rene Gabriel), 샤를로트 페리앙(Charlotte Perriand), 장 프루베(Jean Prouve), 앙드레 소르네(Andre Sornay) 그리고 이탈리아의 건축 스튜디오 BBPR과 립스 바고(Lips Vago), 덴마크의 난나 딛젤(Nanna Ditzel)의 공공디자인 가구를 선보인다. 전시 기획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빈티지 가구 컬렉션을 운영하고 있는 '르 모듈러'와 오리지널 빈티지 디자인 가구 숍을 운영하는 '알코브'가 맡아 진행했다. 이수그룹 본사 사옥 1층 로비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를 중심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덴마크 디자이너들이 공영주택, 대학 기숙사, 학교, 도서관, 사무실, 재난민 시설, 리조트 등 공공장소나 공공 기관을 위해 디자인한 가구가 자연스레 놓여 있다. 장 프루베가 프랑스 낭시 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디자인한 '시테 데스크', '쉐즈 뚜 부와'와 더불어 덴마크 가구 디자이너 난나 딛젤의 'ND150 배드민턴 체어', 르코르뷔지에의 '구세군회관 테이블' 등 기능에 충실하면서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놓치지 않아 인상 깊은 가구들을 마주하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망가진 시설의 재건과 복구를 위한 디자이너들의 사명감이 담긴 가구들은 이전보다 실용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변모해 나갔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공공의 가치를 꿈꾼 디자이너들의 작업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디자인 역사의 중요한 유산이자 현재 우리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친 전후 유럽의 가구를 통해 삶과 예술에 대해 사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전시는 오는 2024년 2월 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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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공공의 가구

〈공공디자인, 전후 유럽의 가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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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사물의 낯선 모습
B the B x 길종상가 〈사물의 가정〉 전시

DDP 복합문화공간 'B the B'가 '길종상가'와 진행한 콜라보 기획전시 <사물의 가정>이 막을 내렸다. 10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공간, 가구, 쇼윈도 등 다양한 영역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길종상가'의 박길종 작가가 디자인한 가구들로 구성되었다. 각각의 브랜드로부터 받은 영감을 기반으로 새롭게 제작한 가구들과 해당 브랜드의 제품이 독특한 방식으로 함께 전시되어 이색적인 재미를 선보였다. 일상의 관찰을 통해 유용하면서도 창의적인 가구를 제작하는 길종상가는 사물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해 만든 열 가지 가구를 빨강, 파랑, 초록 커튼으로 분리된 세 개의 방을 통해 소개했다. 연극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짙은 레드 벨벳 커튼과 카펫은 공간에 놓인 가구를 돋보이게 하는 효과적인 배경이 되어주며, 전시된 모든 가구는 특이한 생김새로 눈길을 끌지만 결코 기능적으로도 부족하지 않은 모양새다. 비누로 장식된 테이블, 핸드백을 닮은 노랑 선반, 손잡이가 달린 소파 등 각 브랜드의 특색을 재치 있게 접목한 디자인 가구들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가구와 함께 배치된 사물들은 본래의 기능에서 벗어나 하나의 디자인적 요소로 역할한다. 관객은 전시를 통해 일상 속에서 사용해온 물건의 색다른 쓰임새를 접하며 사물과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한다. 가구의 장난스러운 조형성과 키치한 공간 구성을 바탕으로 사물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진 이번 전시는 브랜드와 예술의 협업을 통해 창의적인 방식으로 제품들을 선보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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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사물의 낯선 모습

B the B x 길종상가 〈사물의 가정〉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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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넘어, 새로운 세상으로
‘코오롱스포츠 50주년 EVERGREEN ENERGY’ 팝업스토어

코오롱스포츠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팝업 전시가 효창공원역 인근에서 진행 중이다. 해당 전시는 3층 건물 전체를 사용 중인데, 각 층별로 브랜드가 탄생한 1973년부터 코오롱 스포츠가 축적한 50년간의 아카이브, 자연의 무한한 에너지를 주제로 한 설치 작품까지 다양한 형태의 체험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자연으로 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전시의 주제를 '자연'으로 삼고, 코오롱스포츠와 자연의 관계 사이에서 어떤 가치를 추구해 왔는지 보여주고자 한다. 실제 숲을 걷는 것 같은 JOURNEY OF EVERGREEN 부터 키네틱 아트, 체험형 디지털 아트까지 아주 다채로운 방법으로 전시를 구성하고 있으니 1층부터 3층까지 천천히 둘러보길 바란다. JOURNEY OF EVERGREEN 이번 전시 주제인 JOURNEY OF EVERGREEN은 자연 속에서 전해지는 공기나 느낌을 다양한 감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공간이다. 코오롱스포츠의 심볼이기도 한 상록수로 25m에 달하는 숲길을 만들었다. 조화가 아닌 실제 전나무 17그루를 사용하여 더욱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든다. CHASING THE WIND 자연의 무한한 에너지를 주제로 한 CHASING THE WIND는 자연의 불규칙한 움직임을 형 상화한 키네틱 아트 설치 작품이다. 구조물은 Open API 데이터에 의해 실제 전시가 진행되는 스폿의 풍향, 풍속을 그대로 반영하여 작동한다. 데이터 기반으로 건물 밖 실제로 부는 바람에 맞추어 불규칙적으로 휘날리기 때문에 반복되는 특정 패턴을 가진 인공 바람과 달리 실제 자연바람을 맞는 듯한 모습이 연출되었다. 대형 패브릭은 실제로 직원들이 입고 있는 패딩 제품을 만들고 남겨진 원단으로 제작하였으며, 전시가 종료된 일후에도 업사이클링 제품 소재로 활용된다고 한다. 2F 솟솟터널 코오롱스포츠의 상록수 로고 디자인인 솟솟을 초대형 구조물로 제작하여 각각의 줄기마다 하나의 전시 공간을 조성해 놓았다. 코오롱스포츠의 50년의 역사에서 발굴된 핵심적인 아카이브를 실물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아카이브 월부터, 코오롱 스포츠의 제품에 부착된 수십 종류의 패치까지 둘러볼 수 있다. Archive Wall & Life tech & Expedition to Antartica 코오롱스포츠가 지난 50년간 만들어온 제품들은 모두 자연과 아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는데, 특히나 이번 아카이브 월에서는 자연을 버티고 극복해 내는 도전의 대상으로 보았다. 남극 과학 기지에서 입을 수 있는 슈트, 험난한 산길에 동행해 줄 특수소재 등산화 등 대자 연 속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고, 또 도전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들이 담겨있다. Future Forest 코오롱스포츠는 현재를 넘어 미래의 우리가 마주하게 될 자연을 고민한다. 미래에는 자연의 범주가 지구 밖 또 다른 행성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브랜드의 상상력을 표현한 곳이 바로 FUTURE FOREST 공간이다. 스크린 속 가상의 행성에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상록수종을 심을 수 있고, 실시간으로 나무가 자라나는 영상을 모바일로 전송시켜 볼 수 있다. 디지털 아트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실제 전나무 씨앗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1973-2023 1973-2023은 코오롱스포츠가 50년간 사용해온 로고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실제로는 더 많은 디자인을 사용했지만 그중 가장 특성이 뚜렷한 50가지를 추출하였다고 한다. 각양각색의 폰트, 색상, 문구들로 시대를 추리해 보는 재미도 있다. 50가지의 패치 중 두 개는 소장하여 나갈 수 있다고 하니 다들 눈을 크게 뜨고 취향껏 골라보는 것도 좋다. 3F GOODS SHOP 모든 전시, 팝업스토어에서 빠질 수 없는 굿즈 숍도 준비되어 있다. 코오롱스포츠의 기술로 만든 세계에서 가장 질긴 신발 끈 '헤라클레스'를 활용한 아웃도어 유틸리티 키트부터, 코오롱스포츠의 로고인 상록수 두 그루에서 따온 솟솟 모양의 카라비너, 코오롱스포츠의 시그니처 컬러를 담은 트래블 매트까지, 코오롱 스포츠의 개성이 드러나는 다양한 굿즈를 만나 볼 수 있다. 일굿즈 숍 외에도 코오롱스포츠에서 포장할 때 쓰이는 비닐을 재활용하여 쓰임이 있는 제품으로 만들어보는 워크숍 코너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3층 한편에는 유명 카페인 아우프글렛과 협업하여 <EVERGREEN ENERGY> 테마를 모티브로 한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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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넘어, 새로운 세상으로

‘코오롱스포츠 50주년 EVERGREEN ENERGY’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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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데이행 급행열차에 탑승하세요!
‘쓱데이 E쓱PRESS’ 팝업스토어

이마트 에브리데이24 삼청동점이 특별한 기차역으로 변신했다. 쓱데이행 급행열차를 탈수 있는 이곳은 신세계에서 '쓱데이'의 홍보를 위해 만들어진 급행 열차 컨셉의 팝업스토어로, 보름 동안 진행된다. 신세계 그룹에서는 매 년 이맘때쯤 자사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인 '쓱데이'를 오픈하는데, 이번 팝업은 올해 5년째를 맞은 쓱데이가 선보이는 첫 홍보관이다. 이색적인 경험과 재미를 중요시하는 젊은층을 타겟으로 편의점이란 플랫폼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진행중이다. 이번 쓱데이 팝업은 엑스프레스 고속 열차 컨셉으로 만들어졌다. 컨셉에 맞게 팝업 입구에서도 벨보이가 티켓을 배부해주고, 직원들도 모두 역무원으로 변신하는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내부도 역시 기차역이 연상되는 인테리어로 몰입도를 높였다. 관람객은 팝업 입구에서 쓱데이행 열차 티켓을 수령한 뒤, 동선에 따라 마련된 다양한 포토존에서 기념샷을 촬영할 수 있다. 기념샷을 촬영하고 SNS에 올리는 것이 E쓱PRESS 티켓에 도장을 받는 첫 이벤트가 된다. 포토존에서 도장을 받고 개찰구를 거쳐 안쪽 공간으로 들어오면 OX 퀴즈와 빙고 게임을 할 수 있다. 키오스크를 통해 진행되는 문제는 총 5개, 모두 쓱데이와 관련된 간단한 문항으로 쉽게 맞힐 수 있다. 다음은, 10초 안에 알파벳을 ssg로 쓰리빙고를 만드는 게임이다. 원기둥 모양의 큐브를 돌려 SSG를 완성하면 되는데, 성공시 쓱데이에 도착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획득할 수 있다. 마지막은, E쓱PRESS 패스포트 포토카드를 발급하는 곳이다. 핸드폰과 사진첩에 있는 사진을 골라 넣을 수 있고, QR을 통해 실제 플라스틱 카드가 발급된다는 것! 실제 사용은 불가한 기념품이다. 포토카드까지 발급받으면 E쓱PRESS 티켓에 모든 도장 칸이 채워진다. 괄호 안 숫자 스탬 프는 쓱데이의 기간으로 깨알 홍보 포인트도 놓치지 않았다. 도장을 다 채운 E쓱PRESS 티켓은 마지막에 ARRIAVL ZONE에서 코인으로 교환을 해 준다. 이 코인으로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데, 추첨 상품으로는 이마트24에서 쓸수 있는 쿠폰을 비롯한 스타벅스 카드, 조선호텔 뷔페까지 신세계 그룹 계열사의 아주 다양하다. E쓱PRESS 팝업스토어는 고속열차 컨셉으로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쓱데이 홍보 외에도 쓱데이를 생각하면 고속열차처럼 빠른 쓱배송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빠른 배송이 경쟁력을 갖는 만큼 젊은 소비층이 원하는 니즈를 캐치하려고 한 것이다. 팝업에 준비되어 있는 이벤트는 아주 쉽고 단편적이지만, 공간 곳곳에 컨셉에 충실한 기차역 플랫폼 장치들이 배치되어 있어 팝업을 즐기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게임도 즐기고, 사진도 찍고, 마지막엔 행운까지 받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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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데이행 급행열차에 탑승하세요!

‘쓱데이 E쓱PRESS’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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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미지의 섬, 그린티 유니버스
‘이니스프리 디아일 성수’ 팝업스토어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이니스프리(Innisfree)가 플래그십 스토어 '이니스프리 디아일 성수'를 오픈했다. 스토어 오픈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그린티 유니버스' 팝업스토어에서는 이니스프리의 근간이 되는 성분인 그린티의 개척, 발견, 창조의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도심에서 마주한 미지의 섬'을 콘셉트로 조성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매장과 카페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에서 모티프를 얻은 커다란 디아일 스톤 조형물과 푸른 식물들이 겹겹이 쌓인 인테리어는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드넓은 자연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스토어를 거쳐 팝업 건물로 이동하면 그리너리한 새로운 공간이 나타난다. 입장과 동시에 제시되는 그린티 헤리티지 퀴즈를 맞히면 디아일 웰컴키트를 받을 수 있다. 팝업 공간에서는 그린티 성분의 헤리티지와 신비로운 효능에 대한 스토리가 소개된다. 컨베이어 벨트처럼 조성된 진열대 위로는 그린티 성분과 다양한 효능 성분이 결합해 탄생한 이니스프리 대표 제품들이 놓여 있고, 이와 더불어 제품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아트워크가 전시되어 있다. 공간 중앙의 큰 면적을 차지하는 그린티 폭포는 커다란 이니스프리 제품 모형에서부터 흘러나오는 듯한 형상으로 이번 팝업의 아이코닉한 포토존으로 자리한다. 공간 안쪽에 위치한 콜라겐룸은 신제품인 콜라겐 그린티 세라마이드 탄력 장벽 크림을 상징하는 핑크색을 배경으로 수많은 원형 거울과 함께 꾸며져, 독특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이다. 이번 이니스프리 팝업 스토어는 119만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가 메인 디렉터로 나서 팝업 기획 단계부터 콘텐츠 기획 및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브랜드와 팝업스토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퀴즈 이벤트, 해시태그 인증을 통한 나만의 라벨 만들기 이벤트 등 풍성한 즐길 거리와 함께 진행되는 팝업을 통해 이니스프리의 그린티 유니버스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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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미지의 섬, 그린티 유니버스

‘이니스프리 디아일 성수’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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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경험하는 아닐로의 향기
〈서울에서 쉬다 : 아닐로 센트테라피〉 전시

비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닐로(Anillo)와 서울 뷰티 패션 라운지 B the B가 도심 속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가든 콘셉트의 전시 팝업을 DDP에서 선보이고 있다. 전시 '서울에서 쉬다'는 반복되는 삶에서 온전한 여유와 생기를 경험할 수 있는 아닐로의 가든 테라피를 제공한다. 도심 속 아름다운 정원은 감각적인 아닐로의 센트테라피와 함께 지친 몸과 마음에 평온한 휴식을 전한다. 전시 팝업은 총 4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공간의 주제는 '향이 주는 휴식'으로, 낯선 공간에 대한 첫인사와 같은 구역이다. 마음속 불안감을 잠시 내려둔 채 자연에서의 휴식을 제안한다. 두 번째 공간인 '정원의 향'에서는 아닐로의 4가지 컬렉션인 로지나잇, 엠버528, 라임썬데이, 피그위스키 제품의 향과 다채로운 오브젝트를 체험할 수 있다. 세 번째 공간의 테마는 '향을 찾는 여정'이다. 각자에게 맞는 휴식과 향기를 찾으며 숲속 보물찾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숲속에서 하얀 메모지가 들어 있는 작은 유리병을 찾아 아닐로의 향 증정품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 공간은 '향이 주는 치유'를 콘셉트로 조성되었다. 메인 포토존을 배경으로 휴식을 취하며 고민과 걱정을 떠나보낼 수 있는 장소다. 도심 속 자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번 전시 팝업에서는 QR코드를 통해 아닐로 x B the B 콜라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가 진행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싱그러운 자연 속 아닐로의 여러 향기와 함께 따뜻한 휴식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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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경험하는 아닐로의 향기

〈서울에서 쉬다 : 아닐로 센트테라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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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오브뷰의 한 페이지를 담은
‘The One-Page’ 팝업스토어

성수동 연무장길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팝업의 성지인 연무장길에서 한 켠을 지키고 있는 POINT OF VIEW 를 알 것이다. 1,2,3층 전체를 오직 문구류만 판매하는 곳인데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는 체인 문구점이랑은 사뭇 다른 곳이다. 층별로 전시 스타일이 다른 것은 물론 판매하는 필기류, 지류, 노트류, 문진까지 어디서도 흔히 볼 수 없는 물건들을 갖추고 있고, 어느 앵글로 막 찍어도 작품이 나오는 공간적 미까지 겸비한 곳이다. 성수동의 감각적인 매장으로 자리 잡은 포인트오브뷰가 강남 쪽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 요즘 인테리어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수입 건축자재 숍인 윤현상재의 1층이 바로 그곳이다. 현재 유통기한 프로젝트(EXP:8 seasons)를 진행 중인데, 제목 그대로 8개의 계절, 2년 동안 이곳을 다양한 쓰임새로 이용하고자 한다. 유통기한이 2년인 이유는 윤현상재가 있는 낡은 빌딩이 2025년에 철거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오늘은 여덟 번의 계절 중 두 번째 전시에 해당하는 포인트오브뷰 팝업을 소개한다. 포인트오브뷰 팝업이 진행되고 있는 1층 공간은 아담하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입문용 만년필인 LAMY 만년필부터 전 세계 아티스트들이 사랑한다는 수채화 종이 Aquarelle까지! 그 뿐이 아니다. 책장에 꽂혀있는 것만으로도 화려한 오브제과 되는 앙뚜아네트 푸아송 노트도 있다. 이 노트를 꽂으면 나의 작은 방도 18세기 파리를 연상시킬 것만 같다. 언뜻 보면 성수동 포인트오브뷰의 축소판 같지만 이곳 팝업의 정수이자 윤현상재 프로젝트의 주 재료는 '종이'다. 종이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도구와 오브제, 그리고 이번 전시를 위해 포인트오브뷰 대표가 직접 골라왔다는 이페메라 시리즈를 만나보자. 이페메라 Ephemera 기능을 다한 초대장, 청구서, 우편 엽서 등을 이르는 말로 그 자체로 미학적인 수집품이 되는 물건 이피메라는 장기보존을 염두에 두지 않고 단기간 쓰일 목적으로 만들어진 전단이나 라벨, 티켓, 엽서, 초대장, 우표 등의 인쇄물을 의미한다. 주어진 기능을 다하면 점차 바래가고 낡아가는 얇은 종잇조각에 불과하지만, 포인트오브뷰에서 찾은 이페메라의 의미는 특별하다. 팝업스토어 공간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이페메라 캔버스와 프레임은 포인트오브뷰 김재원 대표가 개인적으로 소장해 온 세계 각국의 우표, 성냥 라벨, 포스터, 우편물 등의 매력적인 이페메라를 활용해 직접 제작한 작품들로, 이번 팝업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이다. 첫 번째 사진인 이페메라 캔버스는 포인트오브뷰에서 큐레이션한 이페메라와 손수 채색한 작은 캔버스를 조합하여 만든 작품으로 이페메라를 특별하게 소장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두번째 사진은 이페메라 스티커다. 이페메라는 역할을 다하면 사라지지만, 한 장의 그림이나 사진이 어떤 날의 기억을 떠올리듯이 이페메라가 품은 이야기는 스티커로 남아있다. 그 외에도 애플 저널, 메모 블록, 이페메라 스티커까지 종이와 떼어놓을 수 없는 도구와 오브제까지 만나볼 수 있다. 우리에게 흔하고 익숙한 '종이'라는 소재를 다양한 용도와 쓰임, 다각도로 다가가니 사뭇 특별하게 느껴진다. 오브제 앞에는 가격표보다 눈에 띄는 포인트 오브뷰의 관점이 담긴 작은 큐레이션이 재미를 더한다. 이번 팝업은 성수동 포인트오브뷰의 모든 것을 담기보단 윤현상재의 프로젝트와 함께 '종이'라는 재료로 포인트오브뷰의 한 페이지(One-Page)를 밀도있게 담았다. 이것이 팝업의 이름이 The One-Page POP UP인 이유다. 팝업 공간 한편에 자리한 문장들, 포인트오브뷰의 관점을 풀어낸 큐레이션 카드, 시필지 등을 보며 포인트오브뷰의 한 페이지를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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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오브뷰의 한 페이지를 담은

‘The One-Page’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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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이 보랏빛으로 물든 이유
‘버버리 성수 로즈’ 팝업스토어

명품 브랜드들의 성수동 사랑은 어마어마하다. 까르띠에, 샤넬 팝업에 이어 버버리에서도 성수에 첫 팝업을 오픈하였다. 이번 버버리 팝업 전시는 Burberry Streets라는 이름으로 런던에서 시작하여 바로 다음 상륙지인 성수동으로 왔다. 덕분에 현재 성수동은 보라색과 노란색의 화려한 조화로 몽환적인 느낌을 가득 내뿜으며 버버리 로즈에 물들어 가고 있다. 이번 버버리 팝업 전시는 약 100평 규모로 한 달 동안 운영되는데, 총 세 곳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운영된다. 세 곳을 모두 돌아 스탬프 세 개를 찍는 미션을 완료하면 버버리 로고가 프린팅된 머그컵을 받을 수 있다. 스탬프를 마지막으로 받는 곳에서 컵을 수령하면 된다. 스토어는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각 스토어를 가는 연무장길 거리 곳곳에는 새로운 장미 및 로고로 물들인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를 마주할 수 있다. 성수 로즈 성수 로즈는 버버리 전시의 메인 스팟으로 가장 큰 규모에 의류, 슈즈, 주얼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판매한다. 수작업한 거대 장미꽃과 잎사귀를 형상화한 '페탈 메이즈' 형태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방문객들은 팝업 스토어에서 대형 꽃잎과 줄기, 나뭇잎 속을 탐험하게 된다. 버버리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의 23년 겨울 버버리 컬렉션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겨울 한정 아이템들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23FW 의상 컬렉션은 강렬한 색이 주로 대비되는 게 특징적이다. 기존 버버리 교유 체크 패턴을 이번 버버리의 시그니처 컬러로 재해석하였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패션 소품 라인! 기존 체크 패턴에 다채로운 색감을 입힌 모습이다. 버버리 전시를 물들이고 있는 퍼플 컬러와 쨍한 블루 컬러의 캐시미어 머플러가 가장 인기가 많다. 이번 전시는 다니엘 리의 화려한 버버리 데뷔 전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다채롭고 비비드한 컬러 조합 사용으로 유명한 다니엘 리의 특징이 잘 보이는 전시이다. 그는 올드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보테가베네타를 단숨에 힙한 브랜드로 탈바꿈 시킨 장본인인데, 이번에 버버리로 컴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버버리도 다니엘 리의 영향을 받아 젊은 층의 지지를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성수 슈 두 번째 팝업은 마이크로 팝업으로 다니엘 리의 2023 윈터 컬렉션 중 슈즈 컬렉션만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슈 팝업은 연보라 장미꽃의 입과 줄기를 따서 꾸몄다. 메인 팝업에 없는 여성 레인부츠 등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다. 털운동화, 패딩 부츠 등 겨울 톡톡 튀는 컬러감의 겨울 신발이 메인으로 전시되어 있으며 여성화, 남성화가 나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성별 구분 없이 편하게 신기 좋은 제품들이 많다. 성수 보틀 마지막 팝업은 우리나라엔 흔치 않은 워터 보틀을 위한 곳이다. 물주머니로 더 익숙한데 버버리를 만나 패션 아이템으로 변신했다. 영국 날씨의 특성상 보온팩은 필수라고 하는데, 그 보온팩 커버를 버버리만의 감성으로 재탄생 시켰다. 가격은 55만원 노먼스 카페 영국의 유명 카페인 노먼스카페(noman's)도 함께한다. 듣기로는 다니엘 리의 단골 식당이라는 소문이 있다. 버버리 성수 로즈 바로 옆에 팝업 형식으로 운영 중이며, 버버리 로즈 전시만큼 인기를 자랑하는 중이다. 인테리어는 레드와 화이트, 빨간 체크무늬 커튼으로 런던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 놓았다. 영국 브랜드답게 노먼스 카페에서 파는 음식도 British Cuisine! 영국 음식에 대한 선입견은 내려놓아도 좋을 만큼 유명 쉐프들이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영국의 대표 메뉴인 코티지 파이&완두 콩은 맛이 없을 수 없는 맛! 그 외에도 피시 앤 칩스, 간단한 프렌치프라이 등 다양한 음식과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버버리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영입하면서 이미지 탈바꿈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포토존과 즐길 거리, 버버리의 굿즈까지 받을 수 있는 팝업! 다음 상륙지인 상하이로 넘어가기 전에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팝업은 11/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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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이 보랏빛으로 물든 이유

‘버버리 성수 로즈’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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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니 60년의 발자취
〈발베니 헤리티지〉 전시

발베니 헤리티지 전시는 위스키 업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 (David C.Stewart MBE)'가 발베니와 함께한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마련된 특별한 전시이다. 전시공간은 총 6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60년 업적을 10년씩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이다. 도슨트 투어를 함께하면 각 세션마다 위스키에 대한 역사적 지식과 함께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을 수 있다. CASK FINISH COLLECTION 전시는 발베니의 가장 대표적인 제품 라인들로 시작을 하는데, 바로 캐스크 피니시 컬렉션이다. 캐스크 피니싱 기법을 통해 완성된 제품이 캐스크 피니시 컬렉션이다. 캐스크 피니싱이란 캐스크(오크통)에서 숙성을 마친 원액을 비어있는 다른 캐스크에 옮겨다가 추가로 숙성시키는 교차 숙성 방식이다. 다채로운 풍미를 위한 마무리 작업이며 사진속 위스키들(더블우드 12년 등)은 현재 발베니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제품 라인들이다. 특히 포트우드 21년은 데이비드가 가장 선호하는 위스키로도 유명하다. 발베니의 고급화 시기 이곳의 제품들은 2003~2013년도에는 발베니에서 리미티드 에디션들이나 고연산 제품들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발베니가 럭셔리 브랜드로의 이미지를 굳힌 시기라고 보면 된다. 사진 속 제품들은 전부 한정판 제품으로 현재는 다 단종이 되었다. 캐스크 피니싱 기법의 완성 1993-2003년도는 캐스크 피니싱 기법이 점차 완성이 되어가는 시기로 캐스크 피니싱의 진화 과정을 볼 수 있다. 캐스크 피니싱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한 오크 통에서 오랜 기간 숙성을 마친 위스키를 다채로운 풍미를 더하기 위해 다른 술을 담고 있었던 오크 통으로 추가 숙성하는 방식이다. 증류가 끝난 원액은 투명하고 70도가 넘는 술인데, 오크통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숙성된다. 우리가 아는 위스키의 색상 100%와 향의 75%를 이곳에서 얻는다고 하니 캐스크 숙성 과정이 위스키 제조 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캐스크가 어떤 종류의 술을 담고 있었는지에 따라, 어느 정도 기간을 숙성했는지에 따라, 어떤 나무로 만들어졌는지에 따라 다양한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 발베니 위스키의 매력이다. BALVENIE DOUBLEWOOD 출시 캐스크 피니싱 기법이 적용된 초창기 제품이 발베니 하면 많은 사람들이 먼저 떠올리는 더블우드 12년 제품이다. 백포도로 담은 와인이 있던 오크통 안에 발베니 원액을 넣어 숙성하여 만든게 더블우드 12년산이다.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인터뷰에서도 60년의 시간 동안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더블우드 12년산을 출시했을 때라고 하였다. 1층에서 발베니의 다양한 종류와 역사를 지나면 2층에선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60년 경력을 기르기 위해 탄생한 진귀한 위스키와 다양한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곳은 발베니 60의 단독 전시공간이다. 1962년,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17살의 나이로 발베니 증류소에 입사한 그 해에 숙성을 시작하여 60년의 세월을 거쳐 작년 9월 세상밖으로 나온 아주 진귀하고 희귀한 위스키이다. 전 세계에 71병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단 두 병이들어왔다. 금액은 약 3억 3천만 원. 발베니 60까지 보고 나면 이제 전시는 종료되고 소소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들이 기다리고 있다. 입장할 때 입구에서 나눠주는 브로슈어를 보면 가로세로 퍼즐이 있는데, 브로슈어에 있는 설명만 잘 보면 쉽게 맞출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를 풀고 제출하면 럭키 드로우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2층에서는 발베니 코리아의 인스타, 유튜브 팔로우시 매거진 B에서 출간한 발베니 잡지를 받을 수 있다. 전시보다 더욱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 팔로우를 통해 손쉽게 얻어보는 것도 좋겠다. 이어지는 3층에는 포토 스팟으로 가득한 야외 위스키 바가 기다리고 있다. 8,000원 ~10,000이면 위스키니트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이번 발베니 헤리티지 전시회는 시음 위주가 아니라 포토부스, 루프탑 바, 럭키 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위스키를 잘 모르는 사람이나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성인이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들어와 즐길 수 있다. 발베니의 탄생 역사와 함께 데이비드 스튜어트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며 나만의 위스키를 찾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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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니 60년의 발자취

〈발베니 헤리티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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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 기억되는 삶의 순간
‘구딸(GOUTAL)’ 팝업스토어

파리 1세대 니치 향수 브랜드 구딸(GOUTAL)이 ‘북촌 조향사의 집’에서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구딸은 1981년 프랑스 파리에서 ‘아닉 구딸(Annick Goutal)’이 설립한 브랜드로, 아모레퍼시픽이 수입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팝업은 아닉 구딸의 삶에 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된 독특하고 우아한 향기를 느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한다. CASK FINISH COLLECTION 향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통해 구딸의 감성을 담은 각 향은 섬세한 자연의 내음을 닮았다. ‘향기로 기억되는 삶의 순간(Scents of Your Life)’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팝업은 브랜드가 가진 깊은 역사를 경험하며 구딸의 정체성을 천천히 알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팝업은 북촌 조향사의 집 지하 1층에 마련되어 있다. 창을 통해 비스듬한 볕이 드는 아늑한 공간 중앙으로 커다란 샹들리에가 놓여 있고, 주변으로는 구딸의 향수들이 진열되어 있다. 벽면은 구딸 전 제품을 시향할 수 있는 시향존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렇듯 공간 전체는 브랜드의 프렌치한 무드와 세련된 향기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구딸이 전하고자 하는 향의 이야기를 자연스레 전한다. 이번 팝업 스토어 단독 이벤트로는 대표 향수 100ml 구매 시 ‘팝업 익스클루시브 세트’를 제공하며, 기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아이코닉 세트’를 오프라인 단독 상품으로 판매한다. 구딸이 전하는 감성적인 향과 서정적인 스토리를 통해 자신만의 소중한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향기를 발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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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 기억되는 삶의 순간

‘구딸(GOUTAL)’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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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텍의 기념비적 가구, Stool 60
〈Artek Stool 60:〉 90주년 기념 전시

핀란드 대표 가구 브랜드 아르텍(Artek)의 가구 ‘스툴 60(Stool 60)’ 9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인테리어 편집숍 루밍(rooming) 서초 쇼룸에서 진행되고 있다. 디자이너 알바 알토(Alvar Aalto)가 디자인한 스툴 60은 아르텍이 1933년 독자적으로 개발한 L자형 다리 밴딩 기술을 적용해 만든 첫 제품으로, 아르텍의 기념비적인 가구 중 하나다. CASK FINISH COLLECTION 이번 전시에서는 스툴 60의 90주년을 기념하여 출시된 3가지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조명하며, 스툴 60의 시대별 변화를 다룬 아르텍 세컨드 사이클(Artek 2nd Cycle)의 전 세계 순회전 <데케이즈(Decades)>를 소개한다. 또한 알바 알토가 설계한 ‘파이미오 요양원(Paimio Sanatorium)’ 설립 90주년을 기념하며 출시한 파이미오 기념 컬렉션을 선보인다. 9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은 L자형 다리 밴딩 기술의 핵심인 합판을 진한색으로 마감해 시각화한 콘트라스티(Stool 60 Kontrasti), 희귀한 자작나무에서만 나타나는 불꽃무늬 나무 형태를 보이며 사용자가 직접 오일 마감을 할 수 있는 로이무(Stool 60 Loimu), 디자인 스튜디오 포르마판타스마(Formafantasma)가 디자인한 나무 옹이와 곤충이 남긴 흔적과 같은 자연 본연의 성질이 살아 있는 빌리(Stool 60 villi)로 구성되며모두 전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제작되어 온 스툴 60의 디자인 아이콘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는 전 세계 3곳, 아르텍 헬싱키, 아르텍 도쿄, 그리고 루밍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전시를 통해 자연과 인간을 중시하는 아르텍의 섬세한 정신이 담긴 스툴 60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기록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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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텍의 기념비적 가구, Stool 60

〈Artek Stool 60:〉 90주년 기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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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오크통이 빚어낸 위스키 향미
‘맥캘란 더블캐스크 익스피리언스 인 서울’ 팝업스토어

프리미엄 싱글 몰트 위스키 '맥캘란(MACALLAN)'이 서울 신사동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스코틀랜드 무드가 느껴지는 빨간 벽돌의 유럽풍 건물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총 3층 규모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층에서는 위스키를 중심으로 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맥캘란의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CASK FINISH COLLECTION 팝업 공간에 들어서면 양쪽으로 작품처럼 전시된 맥캘란 위스키들을 지나 프론트를 마주하게 된다. 어두운 조도로 조성된 프론트 뒤편으로는 줄지어 나열된 위스키병들이 은은하게 빛나고 있어 마치 지하에 있는 위스키 저장고에 방문한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동선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12년산, 15년산, 18년산 세 가지 맥캘란 위스키가 전시되어 있다. 위스키 아래쪽으로 각 위스키를 대표하는 세 가지 향미가 담긴 플라스크가 놓여 있어 펌프를 눌러 시향할 수 있다. 시향 공간 맞은편으로는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맥캘란 증류소를 둘러볼 수 있는 VR 체험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맥캘란은 유럽과 미국에서 직접 관리하고 벌목한 나무를 선별하여 장인들의 손을 통해 만들어지는 오크통을 사용해 위스키를 숙성한다. VR 체험을 통해 장인이 만든 오크통을 시즈닝하는 장면과 더불어 커다란 증류소에 수많은 오크통이 늘어서 있는 진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1층에서 모든 체험을 마치면 계단을 통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게 된다. 2층에서는 유료로 진행되는 맥캘란 테이스팅 클래스가 열린다. 세 가지 종류의 맥캘란 위스키와 함께 간단한 핑거푸드가 준비되며, 맥캘란 앰버서더와 함께 맥캘란 위스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준비된 주류와 푸드를 즐기고 나면 3층 맥캘란 바에서 무료 칵테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작은 도토리 모양의 쿠폰이 제공된다. 3층은 맥캘란 위스키를 구매해 즐길 수 있는 바와 함께 스탠딩 테이블이 배치되어 공간을 천천히 둘러보며 위스키를 음미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나무가 울창한 숲을 떠오르게 하는 자연 콘셉트의 포토존과 파티 분위기를 띠는 화려한 조명 포토존 두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맥캘란 위스키와 함께한 행사의 즐거운 기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되는 맥캘란의 더블캐스크 시리즈는 유러피안 셰리 캐스크와 아메리칸 셰리 캐스크의 조화가 특징인 제품으로, 진한 건포도 풍미에 바닐라와 시트러스의 균형을 느낄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위스키다. 위스키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오크통을 이루는 나무의 시작부터 섬세하게 관리하는 위스키 브랜드 맥캘란의 다양한 위스키를 체험해 보자. 주류를 체험하는 행사이므로, 만 19세 이상의 고객만 참여할 수 있으며 예약 없이 현장 방문하여도 무료 프로그램 체험이 가능하다. 위스키 테이스팅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한다면 '맥캘란 더블캐스크 익스피리언스 인 서울'을 검색한 후 예약을 통해서만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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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오크통이 빚어낸 위스키 향미

‘맥캘란 더블캐스크 익스피리언스 인 서울’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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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속, 입술로 전하고 싶은 말
〈Mute〉 JIHI 개인전 전시

호텔 안테룸이 운영하는 갤러리9.5에서 작가 '지히(JIHI)'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지히는 자신이 창안한 사람 입술 모양의 도형과 함께 숫자, 기호, 문자, 낙서와 같은 선들의 조합을 통해 작품을 그려낸다. 이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나 소통, 수다에서 일어나는 여러 상황과 그 행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간관계에서 필수적으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소통의 모습을 팝아트 형식으로 나타내는 작가의 작품은 높은 채도의 색감과 톡톡 튀는 형태감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시는 '입'이라는 신체의 한 부분으로부터 시작되는 여러 담론을 표현한 그림을 통해 인간관계에서의 소통에 대해 사유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사람은 입을 통해 음식을 섭취하며 생명을 유지하고, 언어를 통해 본인의 감정이나 상태를 표출한다. 이처럼 주요한 기능을 지닌 입은 작가 작업의 촉매제로서 '나' 혹은 '타인'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여러 갈래의 작품으로 파생되어 나간다. 점은 언어, 선은 생각, 색은 감정을 의미하며, 화면에서 주된 이미지로 표현되는 붉은 형태의 기호는 사람의 입술을 의미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벽면에 나열된 컬러풀한 색감의 작품들을 마주하게 된다. 회화 작품과 더불어 작가의 그림으로 마감된 운동화 한 켤레와 디지털드로잉, 스테인드글라스로 해석한 작품 또한 전시되어 지히 작가의 상징적인 색감이 드러나는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전시장에 조성된 가벽 뒤편으로는 관람객을 위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여러 도형의 스탬프와 크레용, 흰 종이가 마련되어 있어 전시를 관람하는 모두가 직접 원하는 잉크를 골라 종이를 꾸민 후 봉투에 넣어 전시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는 공간이다. 작가는 '소통'이라는 주제를 밝고 거침없는 화필로 표현하며 얼굴을 보고 마주하는 순간의 대화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일깨운다. 전시는 10월 28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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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속, 입술로 전하고 싶은 말

〈Mute〉 JIHI 개인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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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is my bag? 범인을 찾는 추리형 팝업
‘스탠드오일 살롱’ 팝업스토어

기존 더현대서울과 판교 백화점에서도 팝업을 자주 진행했던 스탠드오일이 23 FALL 시즌 아이템들이 출시되는 9월 20일에 맞춰 성수에 있는 플래그쉽 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하였다. 스탠드 오일은 헤어&메이크업 살롱을 테마로 하여 살롱에서 발생한 한 '인플루언서의 가방 도난 사건'을 통해 범인을 추리하는 독특한 팝업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팝업을 본격적으로 즐기기 위해선 스탠드오일 sns를 통해 범인 찾기에 대한걸 미리 예습하는 것도 좋다. 1. 미용실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영상을 시청한다. 2. @standoil 인스타그램에 레이아(인플루언서)의 가방을 가져간 범인을 지목한다. 3. 범인을 맞추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상품이 지급된다!. 실제 단서를 통해 지목하기 보단 재미의 요소가 더해진 것이라고 보면 좋은데, 현재 가장 많은 의심을 받는게 아무런 혐의가 없어보이는 강아지이기 때문이다. 스탠드 오일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면 8명의 용의자(견) 중 한 명 에게 투표할 수 있으며 다른사람이 투표한 지목 현황도 퍼센트로 볼 수 있다. 1층에는 미용실 디테일은 물론이고, 이번 시즌 컨셉 스토리에 맞게 범인을 추리할 수 있는 다양한 단서들이 준비되어 있다. 1. 카운터 2. 베니티 3. 캐비넷 4. 쇼윈도우 5. 살롱체어 6. 라운지 입구쪽 데스크에 가면 CRIME SCENE이라고 가방 도둑을 잡기 위한 단서들을 곳곳에 배치해 놓은 표가 있다. 총 일곱 군데의 범죄 장소를 마련해 놓았다. 하지만 단서들로만 범인을 찾는건 쉽지 않아 보인다. 사실 헤어샵을 방문한 인물들을 하나 둘 씩 떠올리면 모두 의심이 갈만하고, 그렇다고 누군가가 치명적인 단서를 흘리지도 않았다. 심오한 컨셉과는 다르게 인테리어는 90년대 해외 잡지에 나올법한 사랑스럽고 아기자기 한 색감을 자랑한다. 덕분에 사진도 잘 나오고 분위기가 밝아져 범인찾기에 열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 사실 범인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증샷을 찍는것도 중요하니까. 벽면에는 8명의 용의자들의 프로필이 걸려있다. 프로필로는 그들의 성별, 직업, 나이 등 아주 간단한 인적사항을 알 수 있다. 밑에 캐비넷엔 그들이 평소에 즐겨 쓰던 용품, 사진, sns 속 글귀 등이 있는데, 평소 이들의 속마음, 내면의 욕망을 알아차릴 수 있다. 이곳은 '목격자 진술관'으로 일종의 관객 참여 공간이다. 각자가 생각하는 범인을 지목할 수 있으며 그에 대한 이유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참고할 수 있는 기회다. 2층 입구에는 1층 스토리 라인과 이어지도록 미용실에서 벌어지는 도난 사건 에피소드를 담은 영상이 계속 상영 중이다. 혹시나 예습을 하지 않고 오는 사람들도 현장에서 참여가 가능하며, 범인을 찾고 싶다면 먼저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해야 한다. 범인의 추리가 끝났다면 2층에서 스탠드오일의 23FW 신상 가방과 베스트 셀러를 구경하면 된다. 스탠드오일에서 출시한 기존 포스트 백, 츄비 백 등이 진열되어 있으며, 신상 가방은 물론 기존 출시된 인기 품목들도 세일 중이다. 1층에서는 살롱 컨셉의 공간과 범인을 유추해보는 단서들을 볼 수 있고, 2층에서는 영상 속 인플루언서가 잃어버린 가방을 비롯한 스탠드오일의 시즌 컬렉션들을 구매할 수 있다. 혹시나 진심을 다해 범인을 찾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추천하는 방법은 (미리)영상 시청한 후 1층에서 단서 수집을 하는 것이니 참고 바란다. 패션 브랜드임에도 제품 자체의 디자인이나 소재적인 어필을 넘어서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이 범죄 현장을 직접 보면서 같이 추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 두었다. 쇼핑과 방탈출을 한번에 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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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is my bag? 범인을 찾는 추리형 팝업

‘스탠드오일 살롱’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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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NO COURAGE CLUB in Bigsleep Shop" 팝업 전시

빈티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빅슬립샵(Bigsleep Shop)'에서 일러스트 작가 '배드맨션(Bad Mansion)'의 팝업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빅슬립샵은 오래된 물건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정성스럽게 고른 오브제들을 소개하는 편집숍이다. 또한 스튜디오로서 폭넓은 분야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전시, 팝업 및 프로젝트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 배드맨션은 빅슬립샵이 그간 선보였던 모든 캐릭터 제작과 이미지, 애니메이션 및 영상의 제작을 맡아왔다. 개인 작업으로는 'NO COURAGE CLUB'이라는 가상의 모임을 주제로 일러스트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아티스트다. '지금껏 용기 내지 못했던 소심한 사람들'에 의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은 귀엽고 옹졸한 표정의 캐릭터들과 함께 다양한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팝업 전시에서는 작가의 개인 작업 원화들과 함께 과거부터 수집해 온 각종 아카이브가 전시되어 작가의 지난 그림과 작업에 영향을 준 여러 사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포스터, 엽서, 티셔츠, 머그잔 등 작품을 활용한 협업 상품과 더불어 새롭게 추가된 굿즈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는 팝업이 준비되어 있으니 독특한 일러스트가 그려진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보자. 전시 기간에는 작가가 즉석에서 잉크와 펜촉, 만화도구 등을 사용해 인물 혹은 동물을 그려주는 캐리커처 원화 키링 이벤트가 진행된다. 작가의 일러스트로 완성된 하나뿐인 키링을 만들어볼 수 있는 콘텐츠다. 이와 더불어 이번 팝업 현장에 방문한 모두에게는 '용기 없는 당신을 위한 밴드'를 증정한다. 빈티지 조명의 따뜻한 빛이 가득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전시를 통해 재미있고 다정한 메시지가 담긴 배드맨션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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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NO COURAGE CLUB in Bigsleep Shop" 팝업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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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에서 만나는 모터스포츠의 재해석
‘디아도라 개러지’ 팝업스토어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Diadora)'가 성수동 카페 보후밀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 중이다. 팝업 테마는 '디아도라 개러지(Diadora Garage)'로 차고가 주차 공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차량 정비나 목공, 페인팅 등 취미생활을 위한 작업실이자 사람들 간 소통 및 나눔의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에 착안했다. 이번 팝업은 모터스포츠 아카이브에 기반한 신상품 '피트크루 윈터 컬렉션(Pitcrew Winter Collection)'을 선보이기 위한 행사로 본채 1층, 2층과 별채, 야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수동 골목을 지나 본관 건물을 마주하면 모터스포츠 헤리티지 디자인이 적용된 강렬한 콘셉트의 야외 공간을 만나게 된다. 새로운 컬렉션 콘셉트에 따라 연출된 야외 공간에는 빈티지한 주유 스테이션과 함께 CJ 슈퍼레이스 6라운드 1위를 차지한 이찬준 선수의 차량이 전시되어 멋진 포토 스팟으로 운영되고 있다. 야외 공간을 지나 본채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주유기 형태에서 착안한 초록색 럭키드로우 머신이 세워져 있다. 입장과 동시에 레버를 돌려 캡슐을 뽑으면 디아도라가 준비한 여러 가지 웰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공간 전체에는 차고라는 테마에 맞게 철제 박스와 행거, 공구 등 정비와 관련된 소품들이 디아도라 컬렉션과 함께 전개되어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테마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건물 외부 계단으로 이어지는 2층 공간은 작업실 분위기를 담은 커뮤니티 공간으로 팝업 기간 내 다양한 체험형 클래스를 운영한다. 본관 뒤쪽에 위치한 단독형 별채는 디아도라 23F/W 피트크루 윈터 컬렉션을 선보이는 쇼룸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티스트의 작업실처럼 꾸며져 있는 쇼룸 공간에는 제품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인테리어와 함께 현장에서 직접 작업한 선호탄 작가의 협업 아트워크가 전시되어 있어, 제품 관람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디아도라는 이번 팝업 공간을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트, 취미 등과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기획했다. D.I.Y 방향제 만들기 체험, 북성로 Factory 9과 협업한 공구 모양의 마들렌 기프트 박스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와 더불어 팝업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익스클루시브 라인 제품들을 판매 중이다. 이번 팝업은 브랜드와 연관된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디아도라의 아이덴티티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브랜드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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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에서 만나는 모터스포츠의 재해석

‘디아도라 개러지’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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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의 락커룸을 엿보다
‘The Story : TENNIS LOCKER ROOM 요넥스테니스’ 팝업스토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요넥스코리아가 성수동에 락커룸 콘셉트의 테니스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번 팝업은 요넥스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테니스 팝업스토어로, 독특한 테마의 공간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시즌 제품을 소개한다. 공간 전체는 새로운 테니스 컬렉션 VOL.3의 메인 컬러인 버건디로 구성되어 있다. 버건디 컬러의 벽체와 바닥을 배경으로 붉은 캐비닛과 함께 디스플레이한 여러 가지 요넥스 제품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준비된 공간 콘셉트는 요넥스가 자체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테니스 컬렉션' 애니메이션 스토리를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요넥스는 주인공 '전미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테니스 애니메이션을 통해 시즌별 제품들을 선보여 왔다. 캐비닛 곳곳에 붙은 키치한 스티커와 함께 전미래의 테니스 우승 트로피, 가방, 타월 등 콘셉트에 충실한 공간은 마치 애니메이션 속 등장인물의 락커룸을 몰래 구경하는 듯한 느낌을 경험하게 한다. 캐비닛 사이로는 거울과 함께 커다란 요넥스의 펄셉 라켓 모형이 배치되어 있어, 팝업 공간을 배경으로 라켓과 함께 상징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카운터 옆 공간에서는 벽면에 준비된 태블릿과 헤드셋을 통해 요넥스가 제작한 테니스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잔잔한 분위기의 영상과 사운드를 함께 즐기며,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온 듯 느껴지는 흥미로운 콘텐츠를 경험해 보자. 이번 팝업 기간 라켓과 신발 등 여러 품목에 대한 할인 행사가 이루어진다. 구매 고객에게는 요넥스테니스 아트웍 스티커를 증정하고, 라켓 구매 시 스트링, 볼홀더, 스토퍼와 같은 테니스 악세서리를 증정하고 있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브랜드 홈페이지 및 SNS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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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의 락커룸을 엿보다

‘The Story : TENNIS LOCKER ROOM 요넥스테니스’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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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년 역사, 런던 지하철 헤리티지를 담은 패션 브랜드
‘LONDON UNDERGROUND’ 팝업스토어

한섬이 출시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런던언더그라운드(London Underground)'가 성수동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1863년 운행된 세계 최초의 지하철, 런던 언더그라운드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브랜드는 영국 Transport for London(TfL)의 라이선스 스트릿 레이블로, 160년이라는 긴 역사를 간직한 브랜드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상징성과 가치를 담은 컬렉션을 선보인다. 팝업 공간 전체는 브랜드 키 컬러인 '페일 그린 TUB'로 이루어져,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빈티지한 색감으로 성수동 골목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상징적인 색채에 더해 지하철의 깊숙한 터널을 연상시키는 형태감은 어딘가 예상치 못한 곳으로 발길을 이끄는 듯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좁은 통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숨겨진 또 다른 공간을 만나게 되는데, 비정형적인 공간을 따라 진열된 의류들은 마치 전시장의 작품 같은 느낌을 풍긴다. 내부 통로를 거닐다 보면 외부와 이어진 새로운 공간이 나타난다. 환한 자연광 아래에서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는 외부 쇼룸에는 둥근 형태의 널찍한 공간에 23F/W 컬렉션 의류와 모자, 가방 등 다양한 종류의 소품들이 배치되어 있어 다채로운 브랜드 제품군을 경험할 수 있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모토는 'Unexpected Heritage'. 런던 지하철이 지닌 헤리티지와 현재의 트렌드를 결합해 새로운 시각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러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구성된 23F/W 컬렉션은 성별과 나이에 제한 없이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감각적이고 웨어러블한 스타일을 지향한다. 수많은 런던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다양한 이야기의 통로가 되었던 튜브(Tub)의 역할처럼 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연결하는 하나의 통로가 되고자 'Life From A Tube : the passage'라는 주제를 담았다. 팝업을 통해 브랜드의 강점인 다양한 컬러군, 감도 높은 디테일과 소재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 특히 눈여겨보게 되는 곳은 카운터 구역이다. 통로 옆 깊숙이 배치된 카운터는 런던 지하철의 티켓 창구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인테리어로 조성되었다. 진녹색 타일과 함께 구성된 작은 목재 캐비닛과 빈티지한 컬러의 우드 소재는 브랜드가 가진 헤리티지를 드러내며 정체성을 확고히 드러내는 요소로 자리한다. 런던 언더그라운드는 팝업 스토어 기간 중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든 방문객에게 스티커 3종을 웰컴 선물로 증정하며, 15만 원 이상 구매 시 머그컵과 가죽 트레이 등 스페셜 굿즈가 담긴 럭키드로우 캐비닛을 직접 열어볼 수 있는 'UNEXPECTED KEY(언익스펙티드 키)'를 제공한다. 또한 현장에서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방문 인증 시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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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년 역사, 런던 지하철 헤리티지를 담은 패션 브랜드

‘LONDON UNDERGROUND’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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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향기를 담은
‘킨포크 노츠’ 팝업스토어

덴마크 유명 매거진 브랜드인 킨포크에서 직영으로 새로 향수 라인을 론칭했다. 한국 시장에는 처음 나왔기 때문에 매거진을 아는 외국인이 먼저 알아본다는 킨포크 향수. 바로 이 향수 라인을 기반으로 성수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한 곳이 '킨포크 노츠' 성수점이다. <킨포크 노츠>는 슬로우 라이프 문화를 선도하는 킨포크가 만들어낸 슬로우 뷰티 브랜드라고 보면 된다. 글, 사진 그리고 향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들려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때문에 향수 뿐 아니라 같은 라인의 핸드크림, 바디워시, 디퓨저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향수는 네 가지로 마치 실험실처럼 플라스크 안에 각기 다른 컬러로 담겨있다. 가장 먼저 향을 차례대로 맡아보고 자신과 가장 맞는 취향의 향을 골라보면 된다. 킨포크 노츠에서는 두 가지 시그니처 향과 그 외 우디한 향, 장미 향 이렇게 총 네 가지의 향을 선보인다. 매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향은 '뉴트럴'. 우드 베이스의 향에 레몬이나 파인과 같은 시트러스 향이 가미되어 있어 잔향이 매우 깔끔한 편이다. 킨포크의 또 다른 시그니처 향은 '민트'다. 이름처럼 시원한 향이 느껴진다. 베르가못으로 시작해 머스크, 바닐라로 끝나는 향이다. 시원하면서도 바닐라 향이 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더하기 때문에 입문하기에 좋은 편안한 향이다. 세 번째로 소개할 향은 우드 계열의 향인 ‘앰버’다. 약간의 절간 향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거나 비가 오는 날에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질 향이다. 베이스는 화이트 머스크, 파출리로 약간 파우더리 하면서 인센스스틱을 연상시킨다. 마지막 향은 '장미'. 이름 그대로 첫 향이 장미인데 미들 노트에 우드 계열이 들어가 생화 장미의 향이 느껴진다. 마지막 잔향도 묵직한 편. 현재 팝업에서만 진행하는 이벤트로는 향수를 구매하면 핸드크림이 10,000원, 바디워시와 로션은 20,000원이 된다. 로션 워시 세트를 구매하면 핸드크림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핸드크림과 바디워시, 크림도 향수와 같은 계열로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제형에 따라 향은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꼭 테스트 후에 구매해야 한다. 특히 크림류는 질감이 다르기 때문에 향이 다르다고 느낄 수 있고, 디퓨저도 처음에 알코올향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스틱으로 발현될 때는 알코올 향이 없기 때문에 가장 비슷한 향을 원한다면 액체 계열을 추천한다. 현재 팝업에서 제안하는 가격이 파격적이라 인기가 많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절대 이 가격에 구매를 할 수 없으니 혜택을 꼼꼼히 살펴보고 팝업 기간 내에 방문한다면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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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포크 노츠’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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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 향이 함께하는 여정
시스올로지 x 민경희 작가 팝업 전시

우리 일상의 이야기를 향으로 표현하는 브랜드 '시스올로지(sisology)'가 홍대 쇼룸에서 민경희 작가와의 협업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우리 삶과 닿아 있는 여러 감각을 소재로 삼는 두 팀의 동일한 지향점을 바탕으로 그림과 향을 통해 풍부한 감정을 전한다. 시스올로지 쇼룸 1층에 마련된 전시 공간은 다채로운 색감의 작품들과 은은한 향으로 가득 차 있다. <Bon Voyage! :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이라는 제목처럼 청춘의 아름다움과 어른이 되는 과정의 미묘한 순간들을 포착하여 제시하는 전시는 하나의 여정이라 할 수 있는 우리 일상의 궤적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친근한 그림체와 함께 작가가 적어 내린 글들은 우리가 살아가며 한 번쯤 고민해 보았을 주제와 질문들을 건넨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스올로지의 4가지 향기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민경희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신작과 구작을 포함한 다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향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기반으로 작업한 그림과 글을 통해 시스올로지의 향 제품을 보다 깊은 감각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공간에는 꽃과 거울로 조성된 화사한 포토존과 더불어 작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적는 방명록이 준비되어, 전시를 통해 느낀 여러 가지 생각이나 감정을 글로 전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팝업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콜라보 굿즈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으니 전시장에 방문한다면 놓치지 말고 확인해 보자. 민경희 작가는 시스올로지와의 인터뷰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 공기 같은 것들을 본인만의 색으로 표현하는 것이 본인의 작업과 시스올로지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이 말처럼, 전시 전반은 어른이 된다는 건 자신을 명확히 알아가는 일이 아니겠냐는 메시지를 건네는 듯하다. 향과 그림, 글이 함께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삶의 여정에 얽힌 복잡한 감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 어떨까.

EXHIBITION

그림과 글, 향이 함께하는 여정

시스올로지 x 민경희 작가 팝업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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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것이 세상을 구한다
‘오롤리데이 해피어마트 성수점’ 팝업스토어

2019년 오롤리데이의 오프라인 숍으로 처음 탄생한 해피어마트! 원래 오롤리데이 사무실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다가 이번 9월에 서울의 핫플레이스인 성수동 연무장길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했다. 현재는 오롤리데이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더 다양한 행복을 다루는 새로운 형태의 마트 콘셉트로 운영 중이다. 오롤리데이 해피어마트 성수점은 성수동에서도 팝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연무장길 초입에 위치해 있다. 입구의 쇼윈도에는 비닐봉지 연출이 눈에 띄는데, 마트라는 콘셉트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선택한 아이템으로 보인다. 비비드하고 대비되는 폰트 컬러 또한 옛날의 마트를 연상시키는 듯하다. 실제로 구매 시에도 같은 비닐봉지에 담아준다. 입구 초입에는 세 가지 색상의 리플릿이 걸려있다. 해피어마트에 현재 입점되어 있는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설명을 적어 놨는데, 이 상품은 오롤리데이 상품이 아닌 해피어마트에서 판매를 하는 입점 브랜드에 대한 소개이다. 보통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 자체 상품을 주력으로 홍보, 판매를 하는데 반해, 오롤리데이는 마트라는 곳이 다양한 브랜드의 아이템을 파는 것에서 착안하여 오롤리데이 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방법을 택했다. 덕분에 오롤리데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품군과 브랜드는 아주 다양하다. 판매대의 최상단에는 의류, 소품, 기록 등으로 테마가 나뉘어있는데, 각 테마를 소개하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오롤리데이에서 준비한 테마 문구들은 이 아이템이 당신에게 어떻게 행복을 가져다줄지 얘기해 주고 있는데, 덕분에 별것 아닌 것 같은 이 소품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만 같은 생각에 빠진다. SMALL, BUT CUTE '예쁘긴 한데 사서 어디에 써? 쓸모가 있나?'라는 질문이 떠오른다면 그에 대한 대답은 '귀여워서 쓸모 있다'라는 말하고 싶다. (물론 실용적인 것도 많다) 오롤리데이에는 그런 아이템들이 아주 많은데 작은 키링, 귀여운 그립 톡, 독특한 컬러의 필통 등은 오히려 지루한 삶에 리프레시가 되어줄 것이다. 그러니 오롤리데이에서는 마음속 한켠의 비합리적인 소비를 한다는 죄책감을 잠시 넣어둬도 괜찮다. 귀여운 아이템들을 넣고 다니면 가방을 열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마구잡이로 굴러다니는 물건들을 예쁜 파우치에 담으면 또 볼 때마다 행복해질 테니까 말이다. SARCHIVE YOUR GOOD HABITS 오롤리데이하면 빠질 수 없는 노트 및 다이어리칸은 한 벽면을 꽉 채우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오롤리데이의 행복은 기록이다. 기록하지 않으면 잊힐 작고 하찮은 행복들을 기록할수 있도록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형식의 포스트잇, 행복 노트, 원 데이 노트, 한 달 노트, 일 년 노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HAVE A GOOD NIGHT 우리의 밤을 한층 더 편안하게 해줄 아이템들도 한켠에 준비되어 있다. 푹신하고 따뜻한 룸슈즈, 심신을 안정시켜줄 인센스 스틱, 숙면을 도와줄 안대와 이어플러그까지. 오롤리데이는 이 모든 아이템들이 우리의 숙면을, 행복을 돕는다고 이야기한다. 사실 오롤리데이에 있는 제품들 중 우리가 없는 아이템은 몇 개 없다. 마치 마트처럼 말이다. 칫솔 세트, 유리 컵, 한 달 치 달력 정도는 누구나 있다. 하지만 각자가 '애정 하는 아이템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행복은 크다'라는 오롤리데이의 제안은 이곳에 있는 모든 물건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우리가 슬럼프나 우울, 무기력함에 빠졌을 때, 지하에서 우리를 건져올릴 수 있는 건 대단한 게 아니라 이런 사소한 것들에서 나오는 소소한 행복일지도 모른다고, 오롤리데이는 말 하고 있는 듯하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소소한 일상은 무엇이었는지 돌아보는 기회, 내가 힘들 때 나를 붙잡아줄 그 '무엇인가'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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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것이 세상을 구한다

‘오롤리데이 해피어마트 성수점’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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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
‘스티키 몬스터 랩 :: Still Life’ 팝업스토어

독특하면서 다양한 색감, 어디서 많이 본듯한 캐릭터와 표정. 우리와 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도시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전시가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진행중이다. 이번 그라운드 시소에서 진행하는 <스티키 몬스터랩:STILL LIFE>전은 M-CITY 에 살고 있는 몬스터들의 순간을 포착하여 약 100여 점의 몬스터들의 일상을 내보이는 전시이다. 100여 점에 달하는 조각 외에도 영상, 그래픽 등의 작품들,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조명, 13개의 공간에 적용된 공간별 사운드 등을 인지하며 관람하면 이번 전시가 한층 더 풍부해질 것이다. MORNING ZONE 이곳을 지나면 우리는 몬스터들이 살고 있는 도시 M-city로 발을 디디게 된다. 이번 스티키 몬스터랩 전시는 각기 다른 13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M-city의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도심 속 다양한 몬스터들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첫 섹션에서는 아침을 맞이해 하루를 시작하는 몬스터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로켓 배송처럼 새벽부터 이미 배달을 시작한 몬스터, 가게 문을 열고 도너츠를 파는 사장 몬스터, 그리고 그 도너츠를 사먹는 경찰 몬스터까지. 저마다의 일상을 시작하는 몬스터들을 볼 수 있다. Mid-day Zone Mid-day Zone 에서는 각자 27개의 상자 전시대 속에 독립적으로 배치되어 있는 몬스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장면보다는 특정 몬스터 객체를 조명하기 때문에 각자 이야기를 상상하며 몬스터들을 관람해 보는 것이 포인트다. 자신들의 생활 방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을 볼 수 있다. 한 쪽에서만 보면 숨겨진 표정이나 디테일을 놓치기 쉬우니 구석구석 돌아보며 자세히 관찰해 보는 게 좋다. 몬스터 각각의 이야기를 상상해 보면서 관람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M - KIOSK 그다음은 아마 가장 많은 사람들이 기다릴 KIOSK 존이다. 실제 M-city속 제품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다. 입장 시 받은 몬스터 코인을 사용해 8개의 포토부스와 자판기 중 원하는 한 곳의 키오스크를 체험하고 선물을 받아갈 수 있다. 코인으로는 미니 피규어나 포토 카드를 받을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미니 피규어가 아무래도 인기가 많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포토존이기도 하다. AFTERNOON 이곳은 m-city의 시장 Eggmon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볼 수 있는 곳이다. m-city의 메인 광장이기도 한 이곳에서는 다양한 그래픽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Egg Mon의 지휘 아래 거대한 광고판에는 포부에 가득 찬 희망찬 메시지가 가득하지만, 화려한 도시 뒤쪽 골목길처럼, 양옆으로 보이는 몬스터들에겐 이 도시가 생존의 터로 존재하는 듯하다. 그 모습이 이 광장 공간에서 더욱 잘 드러난다. 몬스터들의 무표정과 회색빛의 도시가 겹쳐져 더욱 삭막한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광고에 붙은 화려한 색상의 부풀려진 광고, 이와 대비되는 광고 속 현실적인 스토리, 곳곳에 나타난 사회 불만, 어딘가 모르게 지쳐 보이는 무표정한 몬스터들까지. Eggmon의 바람과 달리 m-city는 그렇게 낭만적이지는 않아 보인다. 엠시티의 희망과 절망이 한 번에 녹아있는 이곳은 엠시티의 현실을 표현하며 마치 우리들의 삶을 떠올린다. SUNSET 시간대의 변화를 극명하게 느낄 수 있는 이곳은 m-city의 해질녘이다. 작가들은 사람들에게 각각의 시간대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빛의 색상과 그림자의 형태를 의도적으로 달리 연출하였다. 굽은 길을 따라 조성된 이곳에선 각자의 여유시간을 즐기는 몬스터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몬스터들 그 자체보다도 시간의 흐름을 천천히, 굽은 길을 따라 거닐며 느껴볼 수 있다. NIGHT-1,2,3 Night 섹션은 1,2,3으로 나뉘어있다. 저녁부터 늦은 밤을 지나 새벽녘 동이 트기 직전까지. 어둠이 내려앉은 m-city의 네온사인은 화려하다. 새벽녘에 다니는 청소차, 밤에 빨래를 돌리며 기다리는 몬스터, 늦은 저녁 무거운 몸으로 퇴근하는 몬스터, 고된 하루를 보내고 술집에서 지쳐 잠든 몬스터까지. 어둠이 내려앉은 M-city에는 홀로 시간을 보내는 몬스터들이 많다. 이곳에서는 우리가 무심코 쉽게 지나치는 순간들을 마주할 수 있다. 특별한 순간이 아닌 일상의 순간. 우리도 일상 대부분의 시간을 이렇게 무기력하게 지내는 것은 아닐지 돌아보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몬스터들은 각자의 일상을 이어나간다. 이번 공간은 엠시티에서 거리 한 부분을 그대로 재현한 디오라마가 있다. 아침부터 밤까지의 여정은 빛으로 표현되며, 빛의 색상에 따라 건물 앞 몬스터들은 각각의 이야기를 품은채 일상을 살아간다. 우리의 삶과 닮은 듯한 몬스터들의 하루를 찬찬히 관찰하다 보면 어쩐지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Car Theater 이번 존은 마치 보너스 섹션 같은 몬스터들의 자동차 극장이다. 이곳에서 상영되는 단편 애니메이션 영상은 실제 스티키 몬스터 랩의 과거 대표 영상이다. 2007년작 "The Runners", 2008년작 "The Monsters" 에는 m-city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담고 있다. OUTRO 자동차 극장을 지나면 이제 공식적인 M-CITY 전시는 끝이 난다. 전시에 대한 소개와 M-CITY에서 사용하는 일상 사물들을 천천히 둘러보면 된다. 이 몬스터의 특징은 얼굴엔 표정이 없다는 것인데, SML 작가들은 표정 없는 이 캐릭터에서 더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무표정한 얼굴 너머로 여러분들이 몬스터들의 삶을 대입하며 느끼는 감정은 어떠하였는지, 나의 삶을 잠시 동안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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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다른 몬스터들의 삶

‘스티키 몬스터 랩 :: Still Life’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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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펼치는 색다른 라이프
‘라이프아웃도어×백야드빌더’ 팝업스토어

뚝섬역에서 조금 떨어진 외곽의 한 도로 앞, ‘백야드빌더’라는 빈티지한 외관의 카페 하나가 자리 잡고 있다. 백야드빌더는 크게 바이크, 자전거, 캠핑, 커피라는 네 가지 취향을 바탕으로 하는 브랜드다. 성수동에서는 바이크를 테마로 한 카페를 운영하고 있고, 포천에 캠핑장, 용인에 자전거 테마의 카페와 답십리의 에스프레소 바를 운영하고 있다. 일 년에 한 번 바이크 타는 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기도 하고, 마스코트 ‘빌리’를 활용해 라이더나 캠핑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의류, 용품을 판매하는 매니악한 공간이다. 9월 한 달 동안 백야드빌더에서는 새롭게 론칭한 캠핑용품 브랜드 ‘라이프아웃도어(LIFE Outdoor)’ 팝업을 진행한다. 라이프 매거진이 세상 곳곳의 순간을 사진에 담아 알리며 우리 삶에 영감을 주었던 것처럼, 라이프아웃도어는 다양한 아웃도어 환경에서 제품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팝업이 진행되는 현재, 카페 앞에 조그맣게 마련된 야외 공간부터 1층 카페 내부와 뒷마당, 옥상까지 캠핑 의자와 테이블, 텐트 등 라이프아웃도어의 다양한 제품들이 연출되어 있다. 카페 내부의 널찍한 벽면 전체에는 라이프의 시그니처 색상인 강렬한 레드 컬러를 배경으로 라이프 매거진 사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마치 사진전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팝업이 이루어지는 백야드빌더 곳곳에는 포토존과 함께 관련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공간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스토리에 업로드한 후 직원에게 인증받으면 이번 팝업의 리미티드 굿즈를 받을 수 있으며, 2층 옥상에 설치되어 있는 커다란 레드 그랑코어 쉘터와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레드 컬러 아이템을 매치해 사진을 게시하면 다양한 라이프아웃도어 경품이 기다리는 럭키드로우에 응모할 수 있다. 또한 뒷마당에 조성된 포토존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피드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 3세대를 증정한다. 라이프아웃도어는 브랜드 출시와 팝업 행사를 기념하여 9월 한 달 동안 1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이프매거진의 도전과 아날로그적 감성을 오마주하는 브랜드의 이번 팝업을 통해 인간과 자연 사이의 관계를 올바르게 정립하고자 하는 라이프아웃도어의 아이덴티티를 경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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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펼치는 색다른 라이프

‘라이프아웃도어×백야드빌더’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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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영화 속 복도를 재현하다
‘잔스포츠’ 팝업스토어

잔스포츠코리아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한 달간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잔스포츠(Jan Sport)는 1967년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되어 약 50년 동안 물건을 편리하게 휴대하고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가방을 추구해 왔다. 모든 가방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품질과 내구성을 우선시하며, 덕분에 세대를 불문하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인기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잔스포츠의 기원지인 ‘미국’의 학교 복도를 떠올리게 하는 철제 캐비닛과 브랜드 이어북(Yearbook) 콘셉트로 꾸며졌다. 언젠가 하이틴 영화에서 보았던 한 장면처럼 캐비닛 곳곳에는 브랜드와 관련된 여러 사진과 마그넷이 붙어 있고, 한 쪽 벽면으로는 브랜드가 지나온 길을 보여주는 게시판이 배치되어 있어 그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게 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다양한 잔스포츠 제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기존 스테디셀러인 슈퍼브레이크, 빅스튜던트, 유니온팩, 엔보이 등의 모델과 더불어 베스트셀러인 하프파인트 모델 또한 소개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제품은 23 F/W 신상품과 잔스포츠×마르디메크르디 협업 하프파인트 제품이다. 잔스포츠가 보관하고 있던 가공되지 않은 천연소재를 활용한 두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협업 라인은 기존 하프파인트 및 슈퍼브레이크 플러스에 100% 천연 코튼 소재가 사용된 컬렉션으로, 좀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촉감과 모양이 만들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팝업 공간에는 하이틴 무드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포토존과 사람 몸집만 한 대형 잔스포츠 백팩존이 마련되어 있어, 함께 트렌디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잔스포츠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팝업 포토존에서 인증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면 꽝 없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10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40인에게 리사이클 웨이스트백을 증정하는 등 가방과 함께 여러 이벤트가 진행된다. 10월 1일까지 진행되는 팝업 공간에서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잔스포츠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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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영화 속 복도를 재현하다

‘잔스포츠’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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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채우고 잘 비우는 일상
‘THERMOS 써모스’ 팝업스토어

텀블러 브랜드 써모스(THERMOS)에서 두 번째 팝업 스토어가 열렸다. 지난 성수동에서 진행한 첫번째 팝업스토어에 이어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연남동에 위치한 뉴스뮤지엄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팝업스토어 <마이 리틀 가든>은 이름과 같이 '정원에서의 가드닝'을 주제로 꾸며졌다. 본래 주택이었던 건물을 팝업 전시 공간으로 개조한 곳으로 1,2,3층에 걸쳐 팝업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 옛 주택 답게 많은 방마다 새로운 체험들을 배치해 놓았다. STEP.1 나만의 씨앗을 골라 떠나는 여정 싸우리가 정원사로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코너는 '나를 알아가기'이다. 써모스 팝업의 첫번째 단계로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웰컴카드를 고르면 된다. 웃음으로 에너지를 충전하는 '재미의 씨앗', 반복적으로 단단해지는 '꾸준함의 씨앗', 다음의 도약을 위해 쉬어가는 '휴식의 씨앗', 하루하루 조금씩 성장하는 '영감 충전의 씨앗', 분주함은 잊고 나에게 집중하고 싶은 '비움의 씨앗', 새로운 풍경에서 나를 발견해 보고 싶은 '모험의 씨앗' 이렇게 총 6가지의 씨앗이 준비되어있다. 이 중 내 삶의 루틴과 닮은 씨앗을 고르면 되는데 아직 나만의 루틴이 없다면 내가 원하는 나의 루틴을 골라보는 것도 방법이다. STEP.2 단단히 주위 다지기 다음 방으로 이동하면, 나의 하루를 만드는 루틴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아이디어를 내기 어렵다면 벽면에 있는 ‘my routine card’ 를 참고하여 이곳을 먼저 다녀간 많은 사람들의 루틴을 참고해봐도 좋다. 생각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각기 다른 방법으로 하루를 생기있게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루틴카드를 작성해서 벽에 걸고 써모스에서 준비한 책갈피도 얻으면 완성! STEP.3 깊이 뿌리내리기 2층에는 태그를 만드는 코너가 있다. 식물마다 필요한 물과 빛의 양이 다르듯, 사람마다 나에게 필요한 활동과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은 다르다. 시간대별로 본인이 필요로 하는 활동을 도장으로 찍으면 간단한 나만의 태그가 완성된다. 도장을 찍은 후 세가지 써모스의 룸 스프레이 중 하나를 골라 1층에서 받은 포켓에 넣으면 완성이다. 내가 원하는 나의 루틴을 스탬프로 찍어보자. STEP.4 힘이 되는 도구 만들기 정원사의 루틴인 식물을 기르기 위해선 토양, 물, 빛이 필요하다. 이곳은 토양, 물, 빛을 형상화한 플라스틱 참으로 키링을 만드는 코너다. 친환경브랜드 답게 모든 참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토양, 물, 빛을 상징하는 플라스틱 키링을 하나씩 골라 줄에 연결하면 나만의 키링이 완성된다. 루틴 프로그램 옆에는 ‘나만의 씨앗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클로버, 히솝, 루꼴라, 아스파라거스부터 꽃이 피는 백일홍, 카네이션, 매리골드까지 다양한 씨앗 중 하나의 키트를 증정한다. 실제로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작은 토양키트도 함께 증정되니 실제로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다음은 써모스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카페테리아! 3,000원이면 써모스 콜드컵에 커피나 라떼를 주문할 수 있다. 두 음료 모두 비주얼으로나 맛으로나 후기가 아주 좋은편. 다만 써머스 텀블러에 담겨나오기 때문에 테이크 아웃은 안된다. 혹시나 테이크 아웃을 원한다면 개인 텀블러를 들고 오면 된다. 2층에는 힐링 가든이 펼쳐져 있다. 꽃 사이로 써모스의 제품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음료를 주문하면 테라스 창가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카페에 온 것과 똑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외에도 로컬 브랜드와 콜라보한 룸스프레이, 티셔츠 등의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가드닝 숍’이 마련되어 있다. <마이 리틀 가든>은 그리너리한 무드로 팝업을 즐기는 내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물이 잔잔히 흐르는 시냇물 소리와 새의 지저귐 소리를 연출한 '인마이가든'도 그러하다. 이번 써모스 팝업의 시그니처 플랜테리어가 돋보이는 인마이가든에는 써모스 제품이 곳곳에 함께 연출되어 있다. 써모스는 우리가 보내는 일상의 '루틴'이 마치 '가드닝'과 같다고 보았다. 정원사가 식물을 키울때 햇빛, 물, 토양 등을 필요로 하는 양이 다 다르듯이, 사람들이 각자의 루틴을 이뤄나가는 방법도 저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식물을 가꿔내는 사람 뿐 아니라 나만의 루틴을 가꾸는 사람을 '정원사'라고 부르고, 나의 루틴을 담은 작은 정원을 가꿔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일상에 지친 우리의 내면을 더욱 단단하게 다져줄 가드닝 프로그램, <마이 리틀 가든>에 방문하여 나의 루틴을 만들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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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MOS 써모스’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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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요시다유니 : Alchemy> 전시

Part 1 FREEZE DANCE 일본의 아트디렉터 요시다유니YOSHIDA YUNI 가 한국에서 첫 번째로 개인전을 열었다. 광고, 영상, 앨범, 책 디자인 등 넓은 분야에서 활약하는 인물로 일본에서는 이미 유명 인사다. 이번 전시는 요시다 유니의 첫 해외 전시로 그동안의 과거 작품들, 메이킹 영상, 올해의 새로운 전시 작품이 준비되어 있다. 요시다 유니가 프로젝트를 기획한 주제 별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입구 초반엔 요시다 유니를 가장 먼저 떠올릴 대표 과일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해 주고 있다. 모두 2018년 도에 작업한 <LAYERED> 시리즈. 평소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물에 관심이 많은 요시다 유니는 자연에는 완전히 똑같은 식이나 모양이 없다는 것, 과일이라도 껍질에 짙음과 옅음이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시간에 따라 열매의 색이 변색되며 달라지는 것을 큐브로 조각내 그라데이션을 표현했다. 큐브의 색은 그라데이션을 완성시키기 위해 맞춰 넣었지만, 다른 과일을 표현한 것이 재미 난 점이다. 실제로 바나나 앞에는 키위가. 햄버거 안에는 오이 큐브가 보인다. 실제 과일을 잘라서 표현하기에 과일들은 각기 다른 속도로 상하거나 변색된다. 사실적인 표현을 위해 과일의 속을 파내고 그 안에 자른 과일을 끼워 넣었다. 요시다 유니의 작품은 CG가 아닌 수작업으로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유명한데, 실제로 작품을 가까이서 보아도 수작업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만큼 아주 정교하다. 이토록 CG 같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데는 디테일에 대한 엄청난 집념 덕분이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부분을 그녀 디렉팅 아래 1mm 단위로 수정해 나간다는 것을 메이킹필름을 통해 알 수 있다. 아마 메이킹 영상이 없었다면 한눈에 보고 이 CG 작품이 무엇이 특이하다는 것인지 의문을 갖고 퇴장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의 작품들이 대부분이 그렇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게 모두 수작업임을 알게 되는 순간 그의 상상력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녀의 작품이 가지는 따뜻하면서 예리하고, 현실적이지만 가장 비현실적인 이런 작품에 감탄을 금치 않는 사람들은 일반인뿐은 아니다. 동종 업계 예술인들의 그녀에 대한 평가도 아주 다채롭다. 가장 CG스러운 작품을 모두 수작업으로 만드는 그녀는 아날로그를 사랑한다. Part 2 HIDDEN PICTURES 과일 코너를 돌아 나오면 두 번째 섹션으로 이어진다. 이곳부터는 요시다 유니가 브랜드에서 의뢰를 받아 만들어낸 광고 작품이 많다. 커머셜 한 느낌이 짙게 묻어나면서도 요시다 유니 특유의 아이디어와 예술적인 포인트들이 눈에 띈다. 그리고 또한 이 작업들도 모두 수작업이란 것에 또 한 번 놀라게 될 것이다. 주얼리 브랜드 [e.m.]의 25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비주얼 작품이다. [e.m.] 주얼리를 상징하는 큰 다이아몬드 형상을 모티브로 하여 마치 옷의 일부처럼 만들고 가슴 부분이 커다란 보석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 역시나 수작업으로 진행되었기에 옷은 현장에서 직접 제작하여 카메라 앵글에 맞춰 모든 주얼리의 라인이 오차 없이 맞아떨어진다. 그녀가 카페에서 아이디어를 구상하던 중 아크릴판에 비친 자신의 포즈가 보석 모양으로 보였던 것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 드라마 의 포스터 비주얼 작품. 과일의 모자이크처럼 이번엔 가로형 글리치 노이즈 같은 효과를 만들었다. 회색을 바탕으로 세 사람의 주변에 있는 대량의 자료는 그러데이션 처럼 세 사람의 옷 색상을 반영하고 있고, 이 비주얼은 모두 아날로그 방식으로 서류를 쌓아 올려 만들었다. Part 3 PLAYING CARDS 이번 개인전을 위해 제작한 신작 PLAYING CARDS. 서울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어린 시적부터 카드놀이를 좋아한 작가가 유년기부터 이어온 꿈과 욕망, 즐거움을 표현했다고 하는데 이번 전시의 주제인 연금술(ALCHEMY)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어릴 적 누구든 한 번쯤은 해보았을 카드게임. 누구나 알고 있는 이 모티프를 살려 실제와 이질감이 전혀 없도록 감쪽같이 표현해낸 카드 작품이다. 표지는 꽃을 이용해 패턴을 만들었고, 숫자나 그림 카드들은 모두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템을 활용하였다. J, Q, K에는 숫자카드보다 훨씬 다양한 아이템이 사용되었고, 그 아이템들도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듯하다. 작은 카드 안에서 마치 또 하나의 세계를 만난 것 같이 우리는 모두 그녀의 작품을 아주 주의 깊게 살펴보게 되고 이내 그녀의 아이디어와 표현력에 놀라게 된다. 요시다 유니의 스타일은 우리가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대상의 본질을 200% 파악하여 그 대상을 이루는 요소와 공간적 특성을 그 이상으로 활용해낸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녀의 작품은 친숙하지만 감탄을 자아낸다. BUYING ZONE 요시다 유니전은 넘쳐나는 아이디어를 그냥 스쳐보내기엔 아쉬운 전시이다. 이 마음을 아는 듯, 맨 마지막 파트에선 요시다 유니 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의 메인인 카드와 엽서, 마스킹 테이프, 화보집 등이 있다. 요시다 유니의 전시는 사진으로 보는 것과 또 다른 감동을 준다. 후반부로 갈수록 그의 아이디어에 매료되어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되지만, 그럴수록 조금의 오차도 없는 작품 디테일에 감탄하게 된다. 지루한 일상에 지쳐 있다면 더욱이 추천하고 싶은 전시. 일상을 또 다른 눈으로 보고 있는 요시다 유니로부터 새로운 영감을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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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요시다유니 : Alchemy>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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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사람, 사회를 위한 가치를 좇다
‘록시땅 에스파스’ 팝업스토어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L’OCCITANE)이 브랜드 팝업스토어 ‘록시땅 에스파스(L’Occitane ESPACE)’를 오픈했다. 이번 팝업에서는 록시땅이 중요시하는 ‘자연’과 ‘사회적 가치’를 여러 콘텐츠와 제품을 통해 소개하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테마 공간을 선보인다. 팝업 공간은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층에 준비된 콘텐츠를 모두 체험한 후 미션을 완료하고 스탬프를 찍으면 록시땅이 준비한 소정의 선물을 증정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일 처음 마주하게 되는 공간은 1층 이모르뗄 캡슐 존이다. 프로방스 남부 연안 코르시카섬, 불멸의 꽃으로 불리는 이모르뗄은 록시땅 이모르뗄 스킨 케어 라인의 주재료로 사용된다. 지중해의 강한 햇빛과 바람을 이겨내고 자라 꺾은 후에도 시들지 않고 그 아름다움과 색상을 그대로 간직하는 신비한 생명력의 꽃이라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직접 이모르뗄 꽃의 향기를 맡고 만져보며 꽃이 지닌 효능과 특징에 대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 노란 원형 캡슐 소파 안에 준비되어 있는 영상은 이모르뗄이 활용되는 과정과 록시땅의 철학에 대해 자세하게 전해 준다. 영상을 시청하는 동시에 옆에 놓인 이모르뗄 에센스를 사용해 보며 다양한 감각으로 록시땅 이모르뗄 라인을 느껴보는 구간이다. 그 맞은편 공간으로는 이모르뗄 캡슐을 형상화한 노랑 풍선이 둥둥 떠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이모르뗄과 함께한 순간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다음 동선은 지하 1층의 아몬드 포레스트 존으로 이어진다. 시땅은 현재까지 18,000그루의 아몬드 나무를 프로방스에 옮겨 심었고, 3년 이상 근무하는 모든 록시땅 직원 앞으로 아몬드 나무를 심고 있다. 아몬드 포레스트 존에서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우리만의 아몬드 나무에 이름을 지어주고 스크린을 손으로 터치해 나무에 물을 주거나 아몬드를 수확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2층은 프로방스존으로 제품 체험과 구매, 전시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지하 1층에서 아몬드 나무를 수확한 경험을 가지고 2층에 입장하면 아몬드가 함유된 록시땅 바디케어 라인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아몬드 나무를 보호하고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아몬드 껍질을 폐기하지 않고 활용한 스크럽 제품과 바디워시를 사용해 볼 수 있다. 또한, 지난 4월 하퍼스 바자 매거진과 함께 진행한 업사이클링 신진 아티스트 발굴 프로젝트 Re, Think 캠페인을 소개하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지속 가능한 소재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 6개 팀의 작품을 공개하고, 그들만의 스토리를 담은 영상물과 함께 소개한다. 우승한 ‘CODE’ 팀을 포함해 최종으로 선정된 6팀의 인터뷰 영상과 함께 록시땅 공병과 쇼핑백, 그리고 하퍼스 바자 매거진을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오브제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 팝업에서는 록시땅의 다양한 베스트셀러와 에스파스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는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으로는 이민진 작가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프로방스 키트’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코쿤 드 세레니떼 릴랙싱 필로우 미스트의 향을 담은 ‘2023 리미티드 솔리데리티 핸드크림’을 판매한다. 록시땅은 이 핸드 크림을 판매한 수익금의 100%를 전세계 아동 청소년들의 실명 예방을 위한 활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팝업은 록시땅 카카오 예약하기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10월 8일까지 운영된다. 링크는 공식 홈페이지와 록시땅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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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시땅 에스파스’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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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나, 관계 속 정체성에 대하여
Nikki S. Lee 전시

한남동에 위치한 갤러리 베리어스 스몰 파이어스(VSF)는 니키 리의 개인전 <파츠 : 다시 보기>를 개최하고 있다. VSF는 2012년 LA에서 설립된 갤러리이다. 지난 10년간 국제적으로 떠오르는 신인 작가와 중견, 원로 작가들을 소개해왔으며, VSF서울은 한남동 독서당로에 자리를 잡고 2019년 4월 개관했다. 이번 전시는 2019년 VSF LA에서의 개인전 이후 갤러리와 함께하는 작가의 두 번째 전시이자 그녀의 고향인 한국의 VSF 서울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파츠> 개인전이다. <파츠> 시리즈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뉴욕에서 촬영한 시리즈로 인간의 다면적 자아에 대한 탐구이다. 이 시리즈는 2002년 처음 선보인 이후 타인과의 관계가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 선구적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일상 속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듯한 스냅 사진에 등장하는 작가는 때때로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거나 화면 밖 먼 곳을 응시한다. 사진에 등장하는 작가는 남성으로 추정되는 파트너를 모든 사진에서 잘라낸다. 그녀는 카메라 렌즈를 직접 응시하며 감정과 표정을 모든 장면에 고스란히 담았다. 개인과 타인이라는 관계 속에서 한 개인이 어떤 사람일까를 고민하며 자연스럽게 <파츠>가 만들어졌다. 작가는 선별된 각 장면에서 상대방의 이미지를 물리적으로 잘라내어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 혹은 군중 속 다양한 양상의 관계를 암시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극단적인 절단은 사라진 중요한 상대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만들며 사라진 남성의 존재가 장면에 등장하는 여성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고민케 한다. 이러한 타인의 부재를 통해 결국 사람은 관계 속에서 자신을 볼 수 있음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관계와 정체성에 대한 니키 리의 지난 고찰을 들여다보게 한다. 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사회 속 개인에 대해 물음을 갖고 사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전시는 10월 14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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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으로 거듭난 매혹적인 오브제
‘LADY DIOR CELEBRATION’ 팝업스토어

디올 성수점 앞에 눈에 띄는 새로운 마네킹이 생겼다. 이번 디올 레이디백 팝업 전시를 기념하여 세워진 이 마네킹 덕분에 디올 성수는 한층 더 북적인다. 디올을 대표하는 실루엣의 자켓과 스커트, 그리고 이번 전시 주제인 레이디 백을 들고 있는 마네킹은 멀리서 봐도 레이디 디올의 전시임을 알게 해준다. 클래식한 우아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디올 스타일의 정수를 표현하는 레이디 디올백. 이번 디올 성수에서는 국내, 해외 작가들이 24인이 재해석한 42점의 작품들을 관람하고 또 구매할 수 있다. 전시장은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원형 홀 안에는 7명의 작가들이 해석한 레이디 디올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었던 작가는 전시 중앙에 거대 크리스탈 셀라 작품을 만든 LEE BUL 작가. 쨍한 초록색과 울룩불룩 한 사실적인 볼륨 덕분에 브로콜리, 이끼 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며 보통 가방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을 떠올리게 한다. 사실 이 볼륨은 자세히 보면 비즈 자수로 1500시간 이상의 노력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이번엔 새로 합류하게 된 작가분들의 작품으로는 하종현 작가의 작품이 있다. 아마 오늘날의 현대미술 중 가장 핫하신 분이 아닐지. 하나의 오뜨 꾸뛰르 드레스를 보는 것과 같은 레이디 디올 백으로 청량한 블루와 화이트 그라데이션이 비즈로 표현되어 있다. 이건용 작가는 sns에서도 유명한 행위 예술가로 자신의 신체드로잉을 통하여 이름을 널리 알린 예술가이다. 디올 레이디백에는 작가의 상징적인 바디 스케이프 드로잉이 섬세하게 비즈로 수놓아져 있다. 전 세계 아티스트들은 2016년도부터 지금까지 디올 레이디 아트 프로젝트를 통하여 자신만의 예술적 관점으로 레이디 디올 백을 재해석해 왔으며, 원래 매년 1월에 공개되는 컬렉션이다. 즉, 이번 작품들도 24년도 1월에 오픈되어야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내년도 라인업을 선공개 했을 뿐 아니라 선오더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디올에서 작가들을 선정하는 방법은 그때그때 미술계에서 가장 화제성 높은 분이나 헤리티지를 갖고 있는 아티스트를 중점적으로 선정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익숙한 작가들의 이름도 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레이디 디올의 전시답게 가방도 판매하고 있다. 전시는 레이디 디올 상품을 중심으로 디피되어 있으나 다른 상품도 주문이 가능하다. 전시장에 있는 가방 또한 판매중인 작품들이 많았다. 주변에 계신 셀러분을 통하면 실제 남아있는 재고를 확인해 주시는데, 작품 중 일부 다시 재생산을 하는 작품은 구매가 가능하나 워낙 초창기 작품들은 안되는 경우도 있다. (가격은 약 1500만원 부터) LADY DIOR AS SEEN BY 좌측 룸으로 들어오면 디올에서 선보이는 19명 해외 작가들의 레이디 디올백 작품들을 볼수 있다. LADY DIOR AS SEEN BY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시작된 현대 미술 순회 전시회로 각국에서 개최될 때마다 새로운 작품을 추가하여 사람들에게 선보인다. 젋은 신진 작가들과 국제적인 명성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전시회에 참여해 디올의 레이디 백에 대한 저마다의 해석을 통해 매력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화려한 가방들 사이에는 눈에 띄는 사진 한 점이 있는데, 이 사진은 패션계의 전설적인 사진작가인 피터 윈더버그가 찍은 파파라치 샷이다. 사진 속 모델은 실제 2007년 디올 모델이며 사진을 피하려고 가방으로 얼굴을 가린 순간이 포착된 것이다. 마치 잡지의 한 장면같이 연출된 이 사진은 작품이 되어 이곳에 걸리게 되었다. 다양한 레이디 디올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은 바로 참을 눈여겨 보는 것이다. 레이디 디올의 참은 가방의 시그니쳐 구성품으로 실제 많은 작가들이 본인 작품의 아이덴티티를 이 참에 응축해 놓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 디올의 전시는 유명 아이템을 보여 주는데 그치지 않았다. 실제로 관람하다 보면 레이디 백은 모두가 알고 있는 가방임에도 불구하고 상품 자체에 얽매이지 않고, 작가들의 개성을 더 또렷하게 드러내고 존중해 준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디올 팝업스토어는 어느 때보다 소유욕을 불러 일으키는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이니 디올의 가치와 숨겨진 이야기를 보러 가 보길 추천한다. 디올의 대표인 레이디 백과, 유능 작가들의 수 천 시간을 들인 노력과 오랜 철학이 만나 이루어낸 예술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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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으로 거듭난 매혹적인 오브제

‘LADY DIOR CELEBRATION’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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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즐기는 시원하고 청량한 수분보충
‘CGV연남 with 토레타!’ 팝업스토어

수분보충음료 ‘토레타’가 서울 마포구 CGV 연남점에서 팝업 체험 공간 ‘토레타! 월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팝업에서는 ‘수분 가득한 도심 속 숲’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몸속 가득 차오르는 수분감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호수와 숲 등 다채롭게 조성한 자연 테마 공간을 선보인다. CGV 연남은 팝업 기간 ‘CGV 연남 with 토레타!’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스칸디나비아모스 소재의 ‘CGV with 토레타’ 사인이 입구에서 가장 먼저 팝업의 시작을 알린다. 복도 천장을 따라 장식된 행잉플랜트와 바닥부터 벽면까지의 푸른 바다 물결 시트지가 토레타의 이미지를 한껏 느끼게 해준다. 투명하고 맑은 물결 시트지 위로 프로젝터 빔을 사용해 물이 일렁이는 영상 효과를 연출했는데, 이러한 시각적 효과 덕분에 바닷가에 온 듯 기분 좋은 시원함이 느껴진다. 푸른 물결을 따라 걷다 보면 널찍한 메인 공간이 나타난다. 커다란 토레타 병에서 흘러 나온 음료로 이루어진 계곡과 자연 풍경이 표현된 메인 포토존은 구석구석 귀여운 미니어처 디테일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 언뜻 보면 풀과 꽃 등 자연 요소만 보이는 듯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곳곳에 미니어처 모형의 마을과 집,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다. 물 위에 둥둥 떠 하늘을 바라보며 자연을 만끽하는 인형, 지붕 위에 나란히 앉아 자연 풍경을 감상하는 인형, 농사를 짓는 인형 등 토레타 폭포로 인해 형성된 마을 모습을 형상화한 공간이다. 넓은 자연에서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 따뜻한 평온함을 선사한다. 메인 공간 왼편으로는 특별한 이벤트를 운영하는 하얀 집 모양의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토레타 공병을 가져오면 빈 병에 테이블 야자를 심어주는 공병 리사이클 이벤트다. 공병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바로 옆 CGV 매점 키오스크를 이용해 토레타를 구매할 수 있다. 부스에 공병을 가져가면 병을 반으로 잘라 흙과 테이블 야자 모종을 담아 화분 형태로 만들어 준다. 데코레이션 부스에서는 다양한 과일 모양의 장식품과 매직, 스티커 등을 사용해 화분을 커스텀 디자인할 수 있다. 시원하고 청량한 분위기의 팝업 이벤트 공간은 토레타가 전달하고자 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팝업 공간은 10월 22일까지 운영되며, 공병 식물 이벤트는 9월 23일까지 1일 100개 한정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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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즐기는 시원하고 청량한 수분보충

‘CGV연남 with 토레타!’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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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뿔과 백자가 담은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
2023 예올×샤넬 프로젝트 <우보만리 : 순백을 향한 오랜 걸음> 전시

서울 종로구 ‘예올 북촌가’에서는 재단법인 예올과 샤넬이 함께하는 <우보만리 : 순백을 향한 오랜 걸음>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0년부터 진행되어 온 <예올이 뽑은 올해의 장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해부터는 유서 깊은 장인 정신과 전통 공예의 가치를 높이 사는 샤넬이 프로젝트를 후원하여, 예올과 샤넬의 공통된 방향성을 바탕으로 5년간 파트너십을 맺어 진행하고 있다. 예올은 전통 공예의 가치를 올바르게 성찰하고 새로운 전통을 잇는 비영리재단으로 ‘예올×샤넬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올해의 장인’과 현재와 미래를 잇는 ‘올해의 젊은 공예인’을 선정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올해의 장인으로 선정된 화각장 ‘한기덕 장인’과 올해의 젊은 공예인으로 선정된 ‘도자공예가 김동준’이 참여했으며, 한국적 미학과 현대적 디자인을 조화롭게 해석하는 태오양스튜디오의 양태오 디자이너가 전시 총괄 디렉팅 및 작품 협업에 함께했다. 전시의 제목 ‘우보만리(牛步萬里)’는 우직한 소처럼 천천히 걸어 만 리를 가, 끝까지 인내하고 노력하여 결국 그 뜻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랜 시간과 수고를 들여 마침내 완성해내는 공예의 성격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고사성어다. 전시에 참여한 두 작가는 각각 ‘화각’과 ‘도예’라는 분야를 통해 깊은 울림을 전하며 전통과 현대를 고루 담은 일상적인 공예품을 선보인다. 화각공예는 쇠뿔을 얇게 펴서 도안을 그린 후, 목가구 표면에 붙여 장식하는 공예를 말한다. 동양 문화권 중 한국에서 특히 독보적으로 발전한 공예기법으로, 36단계의 공정이 있을 만큼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드는 기법이다. 전통적으로는 대개 각지를 잘라내어 가구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완성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한기덕 장인과 양태오 디자이너의 협업을 통해 각지가 지닌 단독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다채로운 도구와 모양으로 제작하여 화각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도자공예가 김동준은 무늬가 없는 외관과 달리 속이 깊고 생동하는 백자의 미적 근원을 탐구한다. 우리 민족의 이상과 긴 세월의 감정이 묵직하고 깊게 담긴 조선백자를 통해 차분하고 정적인 백자가 자아내는 무문의 아름다움을 건넨다. 화각공예와 도예는 서로 다른 특성을 가졌지만, 오랜 시간과 손길을 들여 본연의 아름다움을 찾아간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이번 전시는 과거와 현재의 두 시선이 만나 또 다른 전통을 형성하는 변화의 현장을 선사한다. 전시는 9월 23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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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뿔과 백자가 담은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

2023 예올×샤넬 프로젝트 <우보만리 : 순백을 향한 오랜 걸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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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열대화 시대, 예술이 서 있어야 할 곳은
<할 수 없는 것을 뺀 나머지> 씨알콜렉티브 전시

씨알콜렉티브는 올해의 기획전시 <할 수 없는 것을 뺀 나머지>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 김태연, 윤주희, 조재영, 믹스앤픽스(구재회, 권동현, 신익균, 염철호, 최주원)가 참여해 각자의 조각작업을 진행하면서 생태, 환경,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온 과정을 추적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개개인의 작품을 다시 정의하고 분해하여 존재의 재정립을 조명한다. 작품들은 인류에게 주어진 거대한 위기인 환경 문제를 창작자의 입장에서 어떤 관점으로 바라 보아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한 흔적과 같다. 설치작품처럼 재료를 수집하고 실험하여 형태를 만드는 창작은 그 과정에서 많은 부산물을 만들어 낸다. 작품에 맞는 전시 구성을 위한 제작 및 설치, 운송, 디자인 등 무수한 자원의 소모를 거쳐 전시가 만들어지고, 끝난 뒤에는 ‘폐기’라는 효율적인 절차를 밟는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예술이 ‘환경’을 언급한다는 건 상당히 역설적이다. 그러나 현시대의 문제에서 창작자도 예외는 아니기에 환경 파괴에 가담하고 있다는 죄책감과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싶은 욕망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질수 밖에 없다. 창작 작업과 전시는 효율과 발전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어떤 모습으로 서 있어야 할까. 작가들은 기존 작품들을 다시금 모아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고 재창조하는 과정을 통해 창작자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사유한 흔적들을 내보인다. 또한 거대한 생태주의적 관점에서 창작자의 행동이 인류적 차원의 문제에 얼마나 유의미하게 다가갈 수 있으며, 창작 행위와 작품, 전시라는 과정을 통해 이 가치가 어떻게 전달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전시는 9월 2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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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열대화 시대, 예술이 서 있어야 할 곳은

<할 수 없는 것을 뺀 나머지> 씨알콜렉티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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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사람보다 큰 세상, 널디 판타지
‘널디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 팝업스토어

스트릿 패션브랜드 ‘널디(NERDY)’가 새로운 테마로 단장한 플래그십스토어 서울을 8월 18일 오픈했다. 이번 스토어는 본래 홍대 레드로드에 위치해 있던 매장을 젊은 세대와 외국인 등 다양한 구성의 유동 인구가 있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인근으로 이전해 새롭게 오픈한 공간이다. 신규 널디 플래그십스토어에서는 23FW 컬렉션 출시를 기념하는 스페셜 팝업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팝업은 ‘널디 판타지(NERDY FANTASY)’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꾸며졌다. 고양이에서 영감을 받은 테마는 ‘고양이가 사람보다 큰 세상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사람과 고양이의 판타지’라는 독특한 상상 아래 탄생했다. 매장에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커다란 고양이 두 마리가 이번 테마의 주인공 ‘네로’와 ‘디로’다. 고양이로부터 시작된 몽환적인 테마를 단번에 느낄 수 있는 자이언트 고양이 인형이 초현실적인 공간감을 자아낸다. 복슬복슬한 털로 뒤덮인 보라색 벽과 거대한 고양이 두 마리는 마치 만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즐거움을 준다. 팝업 공간인 1층은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4m 크기의 푹신한 고양이 모형 사이에 누워 사진을 남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널디의 시그니처 컬러인 보라색이 이번 팝업의 키 컬러로 사용되었다. 상징적인 컬러와 함께 선보이는 팝업이 널디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확고하게 전달한다. 보라색 고양이인 ‘네로’의 뒤편으로는 작은 문 하나가 있는데, 이 문을 열면 이번 테마를 집약적으로 담은 콘셉트룸이 자리하고 있다. 거대한 고양이 두 마리와 마음껏 사진을 찍었다면, 이번엔 작은 문을 열고 꿈속 풍경처럼 조성된 방 안에서 실제 고양이 크기의 네로, 디로와도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방문객들은 매장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을 통해 널디라는 브랜드와 함께하는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다. 2층 한편으로는 포토그레이와 협업한 AI 포토 부스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에서는 ‘판타지’라는 테마와 어울리는 AI 한정 필터를 통해 내 모습과 다른 새로운 모습의 나를 사진과 영상으로 남길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2층 전체 공간은 널디의 트렌디한 23FW 시즌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는 쇼룸으로 조성되었다. 널디의 새로운 로고와 디자인 요소를 살린 곳곳의 인테리어가 단순한 의류 매장 이상의 예술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현재 플래그십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네로와 디로가 그려진 고양이 디자인 티셔츠를 단독 판매 중이니 널디 판타지가 담긴 스페셜 아이템 또한 눈여겨 보자. 이번 팝업은 10월 15일까지 진행하지만, 매장은 이후에도 정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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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디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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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의 침대 없는 편안함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팝업스토어

청담동 한 골목에는 눈에 띄는 외관을 가진 작은 숍이 있다. 작년 4월에 오픈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로 우리에게 익숙한 침대 브랜드 시몬스(SIMMONS)에서 만든 팝업스토어다. 침대 브랜드라는 편견을 깨는 독특한 외/내부와 프로그램 운영으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으며 오픈 이후 지금까지도 힙한 콘셉트 덕분에 입소문을 타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한때는 해운대와 성수점도 운영했으나 현재는 청담 본거지만 운영중이다. 시몬스 그로서리스토어는 해당 건물의 전 층을 사용 중인데, 층별로 콘텐츠를 달리하여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눈에 띄는 레트로풍의 1층은 시몬스와 관련이 없는 것만 같은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다. 시몬스가 갖고 있는 평소의 이미지와 다른, 형형색색의 조명을 활용한, 미국의 육가공 식품 판매점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2층은 대전에 있는 유명 식료점 '퍼블릭 마켓'과 콜라보 하여 운영 중인 공간이다. 시몬스가 추구하는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셜라이징 경험을 선사하며 로컬의 가치를 전달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3층은 시몬스의 브랜드 캠페인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 디지털아트 전시가 있다. 매트리스 없이도 시몬스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1층에서는 샤퀴테리 샵의 무드가 가득 느껴지는 굿즈 숍을 만나볼 수 있다. 샤퀴테리 샵(Charcuterie Shop)이란 유럽 등지에서 볼 수 있는 육가공 식품 판매점으로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이국적인 느낌의 비주얼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의류, 식료품, 문구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템이 랜덤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어떤 아이템들이 더 준비되어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숍 안쪽에는 샤퀴테리 숍공간과 차별화된 콜라보레이션 굿즈 공간도 있으니 구석구석 꼼꼼하게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이벤트로는 시몬스 인스타 계정(@simmonskorea)을 팔로우하고 해시태그와 함께 스토어 내, 외부 사진을 게시물로 업로드하면 기념품을 뽑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시몬스 침대와는 관련을 찾아볼 수 없는 1층의 굿즈들 같지만, 이곳은 시몬스 침대 회사가 그로서리 스토어를 열게 된 이유가 되기도 한다. 바로 침대 회사로서의 무거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편하게 인식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더불어 미래 잠재 고객인 MZ 세대에게 시몬스에 대한 매트리스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긍정적이고 젊은 이미지를 각인시키고자 한 의도라고 볼 수 있다. 2층은 1층 스토어를 통해 올라가거나 스토어 옆 계단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이곳에서는 대전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대표적인 식료품 편집숍 ' 퍼블릭 마켓을'을 만나볼 수 있다. 퍼블릭 마켓은 지역의 신선한 식재료로 개성 있는 메뉴를 발굴하고 판매하는 대전 지역의 대표 맛집이다. 이번 시몬스와 협업을 하게 된 데에는 퍼블릭 마켓이 충청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다는 점도 작용했다. 시몬스는 지역상생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소셜라이징 프로젝트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다.'를 진행 중이다. 퍼블릭 마켓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인데, 대전 로컬에 존재하던 퍼블릭 마켓의 매력과 가치를 전하며 프로젝트에 일조를 하고 있다. 이제는 서울에서 유일무이하게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퍼블릭 마켓을 지나 정원 테라스로 나가면 비비드한 컬러로 눈길을 사로잡는 '시몬스 스튜디오'의 야심작, 농구 코트가 자리 잡고 있다. 이 공간은 포토존, 퍼포먼스존으로 최적화된 공간이며, 평소에는 카페처럼 쓰이지만 필요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의 배경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옆에 키오스크에서도 소소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영상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인터뷰, 영화, 드라마, 광고 등등. osv 영상도 영상의 한 종류인데 Oddly Satisfying Vidio의 줄임말이다. osv는 반복되는 패턴이나 움직임, 특정 색감, 소리 등 여러 가지 기법을 사용하여 영상을 보고 있자면 각맞춘 패턴이라든가, 소리, 동작, 색감에 나도 모르게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흔히 sns에서 3d 그래픽을 통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반복되는 영상을 보면 쾌감을 느낀다고 하는데 이렇게 기묘하게 만족감을 주는 영상을 OSV라고 칭한다. 3층 전시 공간에서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 Oddly Satisfying Video’가 상영 중이다. 한시도 쉴 틈 없는 현대사회에서 '멍 때리기'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마음의 평온을 선물하고자 한 특별한 디지털 아트이다. 8개의 디지털 아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9년 '침대 없는 침대 광고'를 처음으로 선보인 LA에서 활동하는 비주얼 아트디렉터 듀오 ‘싱싱 스튜디오 Sing-Sing Studio’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귤이 풀 밭에 떨어지는 소리라든가, 공이 좁은 골대를 어려움 없이 지나가는 영상이라던가, 스프링쿨러가 돌아가는 시원한 소리라던가, 물에 발을 담그는 소리라던가. 시각, 청각적 요소를 적절하게 배치하여 이곳에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몸의 긴장이 이완된다. 시몬스의 매트리스에 누워보지 않아도 시몬스가 편안하다는 걸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이다. 1,2,3층의 콘텐츠들은 얼핏 보면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각자 시몬스의 의도, 가치,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까지 알 수 있는 곳이었다. 레트로한 감성과 완벽한 맛, 비주얼이 가득한 곳이라 서울 이색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9월 17일이 되기 전에 방문해 보길. 눈과 귀가 즐거운 경험들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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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의 침대 없는 편안함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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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바오의 디자인 철학을 엿볼 수 있는
‘BAO BAO VOICE, 이세이미야케’ 팝업스토어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팝업이 열리는 성수동에 추천할 만한 새로운 팝업이 오픈했다. 우리나라도 익숙한 바오바오 이세이 미야케의 루센트 백의 새로운 사이즈와 색상, 그리고 바오바오의 디자인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바오바오 보이스 팝업 전시이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총 두 개의 층에서 진행되며 콘텐츠는 4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다. SPACE 1 :: 루센트 백 컬러 스펙트럼 월 팝업에 발을 디디면 무지개처럼 펼쳐진 컬러월을 볼 수 있다. 바오바오 이세이 미야케의 시그니처인 루센트 백 252개로 채워졌다. 루센트 백의 기하학적 패턴과 컬러가 한쪽 벽을 수 놓으며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같이 느껴지는 이곳은 팝업스토어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라데이션으로 꾸며진 가방 색조들은 실제로 보면 더욱 거대하고 압도적이다. 거대한 컬러 스펙트럼을 연상시키는 컬러월은 브랜드 탄생 이래 선보인 색조들뿐 아니라 이번 팝업만을 위해 특별하게 제작된 컬러들로 구성되어 있다. SPACE 2 :: 바오 바오 이세이 미야케의 디자인 철학 컬러풀한 루센트월 뒤편엔 바오바오 이세이 미야케의 브랜드 철학이 담백하게 소개되어 있다. Q/A 형식으로 브랜드 히스토리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두었으니 바오바오의 독특한 형태의 탄생 배경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바오바오를 모르는 사람도 이 가방을 아는 사람은 많은데, 그만큼 바오 바오 가방은 그 패턴과 모양이 특징적이라는 뜻이 된다. 바오 바오 가방의 입면은 아주 작은 삼각형 도형이 반복되는 패턴을 이루고 있다. 4개의 삼각형이 모여 사각형을 이루고 사각형들은 서로 연결되고 확대되어 규칙적인 아름다움을 완성한다. 삼각형이 된 데에는 아주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삼각형으로 만들어내는 각이 가장 다양하여 역동적인 패턴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삼각형 유닛은 바오바오의 가장 돋보이는 시그니처 형태이자 가방의 특징을 만들어주는 가장 작은 단위이다. 평평한 삼각형으로 구성되어 가방 속 아이템에 따라 입체적이고 기하학적인 형태로 변화한다. 자유자재로 변하는 가방 모양으로부터 느낄 수 있는 뜻밖의 재미가 바오 바오의 가장 큰 매력이다. SPACE 3 :: 루센트 미니 백 체험 공간 2층에는 다양한 가방 크기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고 영상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안내에 따라 포즈를 취하면 손가락으로 루센트 백의 크기를 줄인 듯한 마법 같은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영상을 만드는 곳에는 이렇게 본래 사이즈의 가방과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미니 사이즈의 가방이 준비되어 있는데, 각 공간에서 사진을 촬영하여 GIF 파일로 만들어지면 소장할 수 있다. SPACE 4 :: 지금 아니면 볼 수 없는 바오바오의 새로운 아이템 마지막으로 이 공간은 바오바오 성수동 팝업스토어에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바오바오의 베스트셀러 가방인 루센트 박시의 새로운 컬러와 새로운 사이즈를 독점 판매하기 때문. 아름다운 조형미를 띄며 전시되어 있는 가방들은 이번 팝업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상품이다. 오직 팝업 기간 동안만 판매되며, 벽에 전시된 14개의 뉴 컬러는 전국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다. 영상에서부터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미니 사이즈의 루센트 박시는 현재 정식 입고는 확정된 바 없으며, 추후에 생길 수 있지만 그 기간이나 확정이 안 된 상태이다. 또한 미니 사이즈로 있는 컬러가 큰 사이즈로 무조건 나오는 것은 아니니 참고! 가방은 1인당 최대 2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이렇게 다채롭고 다양한 컬러의 루센트 백을볼 수 있는 건 아마 이곳뿐이고 앞으로도 흔한 기회는 아닐 듯싶다. 그것만으로도 성수동 팝업스토어는 방문할 가치가 있어 보인다. 리미티드 에디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한 번쯤 권하고 싶은 팝업스토어. 주의할점은 인기 컬러 및 사이즈는 오픈 1시간 내로 품절되고 있기 때문에 매일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컬러가 다르단 점이다. 미니 백은 특히나 레드 오렌지 등 여름에 잘 어울리는 쨍한 컬러들은 빛의 속도로 품절되는 중이라고. 하지만 특정 날짜에 새로운 컬러가 입고된다고 하니(꿀팁!) 원하는 컬러가 있다면 오픈하는 대로 달려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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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바오의 디자인 철학을 엿볼 수 있는

‘BAO BAO VOICE, 이세이미야케’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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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기록은 시대의 기록이 된다
<라스트 제너레이션에게, 김용익> 전시

기록과 예술이 함께하는 미술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서는 소장자료 기획전 <라스트 제너레이션에게, 김용익>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 김용익이 50년간 생산하고 수집한 총체적 기록물을 여섯 가지 파트로 나누어 보여준다. 김용익(1947-)은 작업 초기부터 당대의 미술, 사회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자기반성과 편집, 대화로서의 예술이라는 개념을 통해 작가와 미술의 권위에 균열을 내고 비평적 시선을 던져왔다. 이러한 작업 과정에서 그의 관심은 미술이라는 장르를 넘어 사회와 인류적 차원으로 확장되어 우리 삶과 맞닿은 주제를 통해 작가 본인만의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PART.1부터 PART.6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이처럼 작가가 작업 과정에서 겪은 인식과 사유의 점진적인 변화를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익숙한 종이상자 냄새가 공간에 퍼져 있다. 전시장 내 모든 집기가 우리에게 익숙한 갈색 택배 박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인데, 이는 마치 김용익의 작품을 하나하나 박스에서 꺼내 보는듯한 감각적 체험을 선사한다. 전시에 사용된 박스들은 이후 재사용이 가능하여 전시 철거 후 생기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적인 측면이 반영된 요소라 볼 수 있다. 이는 초기 작업에서는 개념주의와 모더니즘 미술 중심으로 작업을 펼쳐오던 작가가 생태주의적 관점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부분과도 연결되는 지점이다. 또한 작가의 초기 작업 ‘평면 오브제’ 시리즈를 박스와 포장재에 넣어 밀봉한 상태로 제시한 작품 <무제(《 제1회 청년 작가전》에)>에서 사용한 소재 또한 박스라는 점과도 맞닿아 있다. 전시는 줄곧 ‘기록’이라는 키워드를 머릿속에 맴돌게 한다. 작품 캔버스 뒤에 적은 ‘이 작품을 구매하실 미지의 고객에게’로 시작하는 자필이나, 1981년 신촌 일대를 촬영한 흑백 아날로그 사진과 에세이 원고지, 자신의 삶과 예술에 대한 생각을 종이 위에 적은 뒤 그것을 거친 붓질로 덧칠한 <말은 불타지 않는다(燃えない言葉)> 등 작품 전반에서 기록의 성격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이처럼 그림과 더불어 글과 사진이 주를 이루는 이번 전시는 기록성 짙은 작가의 깊은 사유를 살펴볼 수 있는 커다란 일기장과도 같다. 작가의 작품이자 기록물들은 모두 한 개인의 생각이 담긴 창작물이지만, 하나의 시대상을 이해할 수 있는 사회적 내러티브를 담고 있다. 전시는 작가 김용익의 삶과 작품세계뿐 아니라, 작가가 작업 활동을 이어온 50년간의 시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본 전시는 1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예약 없이 관람이 가능하며, 서울시립미술관 전시도슨팅 앱을 통해 음성으로 전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전시 기간 매일 3회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별도의 신청 없이 당일 관람하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기반이 된 김용익 아카이브는 디지털미술아카이브를 통해 검색 및 열람이 가능하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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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기록은 시대의 기록이 된다

<라스트 제너레이션에게, 김용익>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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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로 태어난 보드카
‘앱솔루트 그라운드 : MIX WITH STICKY MONSTER LAB’ 팝업스토어

프리미엄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ABSOLUT)가 디자인 스튜디오 스티키몬스터랩(SML)과 함께하는 팝업스토어 ‘앱솔루트 그라운드(ABSOLUT GROUND)’를 진행하고 있다. 건대 커먼그라운드에 자리를 잡은 이번 팝업은 앱솔루트의 브랜드 철학인 ‘어우러짐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제공한다. 미션룸 스티키몬스터랩은 앱솔루트 캠페인의 세 가지 키 칵테일 캐릭터(코스모-COSMO, 더블 패션프루트 스타-DOUBLE PASSIONFRUIT STAR, 보히토-VOJITO)를 형상화하여, 앱솔루트를 위한 독특하고 귀여운 스티키몬스터를 디자인했다. 캐릭터들은 전시장 곳곳에 배치되어 장소의 이동에 따라 변화하는 테마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는 요소로 역할한다. 전시 공간은 커먼그라운드 내외부에 고루 마련되어 있다. 각 장소의 특성에 맞게 진행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생각과 경험, 사람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일종의 ‘그라운드’를 조성하고자 한 앱솔루트의 방향성을 실감할 수 있다. 팝업 스토어가 진행되는 내부 전시장 출입구 부스에서 신분증 및 입장 확인을 받고 나면 세 개의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팔찌를 채워 준다. 스티커는 럭키 드로우에 응모하기 위한 관문으로, 부스 맞은편의 파란 컨테이너 체험존에서 진행되는 세 개의 미션을 완수하면 지급받을 수 있다. 꽝 없는 드로우라고 하니, 꼭 미션에 참여해 선물을 받아보자. 팝업 기간 동안 컨테이너 뒤쪽 야외 체험 공간에서는 앱솔루트의 다양한 플레이버를 기반으로 나만의 칵테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보드게임 형태의 ‘믹스 마블’ 이벤트가 진행되며, 체험존 옆 공연 무대에서는 ‘앱솔루트 뮤직 퍼포먼스’가 9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키 칵테일 캐릭터 특성에 따라 기획된 공연에는 ‘보히토 데이-래퍼 머쉬 베놈’, ‘코스모 데이-래퍼 키썸’, ‘더블 패션프루트 스타 데이-WHYNOT CREW’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칵테일 관련 프로그램으로는 매주 금, 토, 일요일 전문 바텐더에게 칵테일 제조법을 배워보는 클래스와 더불어 앱솔루트를 국내에 전개하는 페르노리카 코리아 브랜드 앰버서더 4인이 제안하는 게스트 바텐딩을 9월 한 달간 토요일마다 진행한다.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골라 팝업 이벤트와 함께 다양한 칵테일을 체험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져보자. 이번 팝업은 9월 24일까지 운영되며, 앱솔루트 그라운드 네이버 예약 및 현장 예약을 통해 입장권과 클래스 체험권을 예매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인증 후 이용이 가능하므로, 신분증 미지참 시 입장이 어려우니 잊지 말고 꼭 챙길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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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로 태어난 보드카

‘앱솔루트 그라운드 : MIX WITH STICKY MONSTER LAB’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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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주류의 향연, 취향을 찾아가는 여정
‘SK텔레콤 T Factory: Horok! Subway Liquor Trip’ 팝업스토어

이번 역은 막걸리, 막걸리역입니다 다채로운 주류의 향연, T Factory: Horok! Subway Liquor Trip 팝업스토어 홍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SK텔레콤 플래그십스토어 ’T Factory’에서는 지하철역을 테마로 한 주류 팝업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입장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맛있는 술과 함께하는 기분 좋은 전시를 만나보자. 스테디셀러인 소주와 맥주를 벗어나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해외 수입 주류뿐 아니라, 국내 양조장에서 만든 개성 있는 전통주와 맥주 또한 눈에 띄게 떠오르는 추세다. 이번 팝업에서는 국내 로컬 브랜드에서 전개하는 주류를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술을 소개한다. 평소 좋아하던 브랜드의 술을 다시금 즐기거나,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술을 만나 여태 몰랐던 입맛을 알아채는 의미 있는 여정을 떠나보자. 일본 도쿄 신바시(新橋駅)역의 한 스탠딩 바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이 전시는 우리의 취향을 찾아가는 체험이자 여행이 될 것이다. A층 이번 팝업은 주류를 취급하는 만큼, 입장 전 성인인증을 필수로 진행한다. 입구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인증하고,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신분증을 스캔하고 나면 손등에 Horok! 문구가 새겨진 스탬프를 찍어줌과 동시에 일본의 전철 티켓과 꼭 닮은 프리드링크 쿠폰 한 개를 나누어 준다. B. 주류스테이션 전시 공간은 총 세 개의 층으로 나뉘어 있다. 각종 공연이 진행되는 무대와 스탠딩 테이블이 있는 1층, 널찍한 계단을 활용한 좌석 공간, 정원을 연상케 하는 1.5층에서는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술과 함께 편히 쉬어갈 수 있다. 2층으로는 주류 반입이 불가하나 작은 바틀샵이 운영되고 있으니 가볍게 둘러볼 만하다. 개찰구를 밀고 들어가면 입구와 가장 가까운 청주역부터 와인역, 막걸리역, 맥주역, 하이볼-위스키역까지 모두 다섯 개의 스테이션이 공간을 둘러싸며 구성되어 있다. 주종에 따라 조성된 스테이션은 각기 다른 분위기를 풍겨 이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전시의 가이드가 되어주는 리플렛 하나를 집어 들고 뒷면에 있는 36종의 주류 리스트를 참고해 원하는 술이 있는 역으로 향하면 된다. 한 잔의 무료 음료 외에 추가로 술을 먹고 싶은 경우, 스토어 내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음료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 각 스테이션에서 술을 주문하면, 리플렛의 노선도 위에 주류 스티커를 붙여준다. 총 7개의 노선이 있으며, 스티커를 모두 붙여 하나의 노선을 완성할 경우, 2층에 위치한 굿즈샵에서 호선별로 각기 다른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리플렛은 전시 기간 내 재방문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다. 7개의 노선을 모두 완성한다면 주류 1병을 선물로 준다고 하니, 술을 좋아하는 주당들은 이를 노려볼 수도 있겠다. 이번 팝업이 진행되는 동안 티팩토리에서는 테이스팅 클래스, 재즈 및 DJ 공연, 보틀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한다. 술과 함께 유익한 프로그램 또한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티팩토리 인스타그램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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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 Factory: Horok! Subway Liquor Trip’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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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 온 듯 눈이 즐거운, 압구정에 나타난 대형 화장실
‘탬버린즈 토일렛 프레그런스’ 팝업스토어

변기도 향수를 뿌리는 시대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모두의 필수품이었던 핸드 세니타이저의 선두주자, 탬버린즈가 이전에 없던 제품라인을 론칭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아이템은 '토일렛 프레그런스'. 몸이나 공간에 뿌리는 향이 아닌 화장실 변기에 톡톡 떨어뜨리는 변기 전용 향수라고 할 수 있다. 신제품을 새로이 선보이는 곳은 탬버린즈 매장이 자리하고 있는 하우스 도산이다. 하우스 도산 4층의 판매 공간뿐만 아니라 1층에서 진행중인 화장실 테마로 재구성한 탬버린즈의 기묘하고 감각적인 전시는 꼭 가봐야 할 핫플로 떠올랐다. 자신만의 개인적인 시간을 향과 함께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탬버린즈의 토일렛 프레그런스를 만나러 가보자. 1층 매장에 들어서면 대형 변기 오브제가 크게 자리하고 있다. 각종 SNS에서 가장 자주 보였던 인증샷이자 이번 토일렛 프레그런스 전시를 대표하는 포토존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변기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는 썩 유쾌하진 않을 수 있지만, 비현실적인 변기의 크기, 커피 잔을 연상시키는 손잡이등이 오브제를 낯설면서도 흥미롭게 만든다. 당대의 핫한 브랜드답게 전시 곳곳에는 각종 SNS 인증을 위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요즘은 팝업스토어도 전시회나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처럼 브랜드의 이미지를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단순히 제품만 보기 좋게 DP 해둔 곳보다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있는가?'가 방문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왕 공간을 찾는다면 조형물, 예술품과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요즘 세대의 니즈를 잘 반영한 것이다. 전시 곳곳에는 미니북과 연필, 휴지 모형 등 토일렛 프레그런스의 용도를 짐작케 하는 변기 오브제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미니어처들은 이 전시의 목적이 화장실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계속 생각하게 하는데, 우리나라에 익숙하지 않은 '토일렛 프레그런스' 제품을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고 전시의 목적을 위트 있게 표현하고자 택한 방법으로 보인다. 전시 곳곳에는 탬버린즈 변기 위에 앉아있는 한 남성의 포스터를 볼 수 있다. 이 포스터는 엘리베이터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엘리베이터의 좁고 밀폐된 특징이 화장실은 개인에게 아주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비밀스러운 공간임을 강조하는 듯하다. 탬버린즈는 변기 위에 늘어진 이 남성처럼 화장실을 아무도 방해할 수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휴식공간으로 바라본다.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음악을 듣는 순간, 편안한 공간에서 떠오르는 영감까지, 이번 팝업은 방해받고 싶지 않은 공간과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담았다. 보통 화장실이라는 공간은 썩 유쾌한 공간은 아니다. 볼일을 보러 가거나 안 좋은 냄새가 나는 곳. 하지만 좀 다르게 접근해 보면, 화장실만큼 사적이고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영역 또한 화장실이다. 이런 공간에서 냄새가 사라진다면 아마 이 공간이 조금은 더 쾌적하고 더 나아가 영감을 주는 공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전시 서문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탬버린즈의 토일렛 에피소드는 방해받고 싶지 않은 공간과 순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아무도 당신의 시간을 방해할 수 없는 은밀하고 원초적인 공간에서 기분 좋은 향과 함께 영감을 얻어보세요. TAMBURINS 토일렛 프레그런스는 클라리세이지, 로즈마리, 만다린, 세이지 마리, 총 네 가지 향으로 출시되었으며, 1층에서 맡아볼 수 있는 세이지마리 향은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향이다. 두 개의 층으로 액체가 분리되어 있기에 사용 전 용기를 흔들어 섞어준 뒤 변기에 소량의 방울을 떨어트려주면 끝. 에센셜 오일이 물 위에 보호막을 형성해 냄새를 효과적으로 분해해 준다고. 가격은 38ML에 36,500원. 토일렛 프레그런스는 기존 탬버린즈의 매장인 4층에서 구매할 수 있다. 토일렛 프래그런스를 포함한 향수와 핸드워시를 판매하고 있으며 작은 전시도 상시로 진행 중이니 한번 가볼 법 하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변기 모양의 석고 오브제, 미니 티슈 그리고 미니 펜슬로 구성된 선물도 증정하고 있다고 하니 탬버린즈의 바람에 따라 무더위 속 냄새가 나기 쉬운 화장실을 유쾌한 공간으로 바꿔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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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 온 듯 눈이 즐거운, 압구정에 나타난 대형 화장실

‘탬버린즈 토일렛 프레그런스’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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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윅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헤더윅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전시

건축에 발명가가 있다면 아마 토마스 헤더윅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한 번 보면 잊히지 않는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을 만들어 내는 토마스 헤더윅은 어릴 적 우리가 머릿속으로 상상만 했던 공간을 실제로 구현해낸다. 서울 문화역284에서 열리는 전시, ’헤더윅 스튜디오:감성을 빚다‘에서는 헤더윅 스튜디오에서 지난 30년 동안 진행한 작품을 소개한다. 헤더윅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된 UK 파빌리온, 떠다니는 공원으로 알려진 '리틀 아일랜드', 뉴욕의 에펠탑으로 불리는 '베슬' 등, 헤더윅 스튜디오의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30점이 준비되어 있다. 감성과 인간에 대한 탐구 헤더윅 스튜디오의 작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독특한 외관 때문만은 아니다. 건축물에는 사람에 대한 고민이 담겨야 한다는 그의 신념에 따라, 그와 팀원들은 사람들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데 집중해 왔으며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인간 중심의 건축을 만들고자 하였다. 이러한 헤더윅의 디자인 철학에 기반하여 이번 전시는 '공존하다','조각적 공간', '도심 속 자연','사용과 놀이','감성의 공유', '과거를 담은 미래' 등 6가지 섹션과 '샘플과 스케치','휴머나이즈'까지 총 8개의 섹션을 통해 소개된다. 그중 '휴머나이즈'는 이번 서울 전시를 위해 별도로 기획한 파트로 일종의 관객 참여 공간이니 눈 여겨 봐도 좋다. 1. 2012년 런던 올림픽 성화대 London Olympic Cauldron 2. 봄베이 사파이어 증류소 Bombay Sapphire Distillery 3. 리틀 아일랜드 Little Island 4. 하이난 아트센터 Hainan Performing Arts Centre 1. 2012년 런던 올림픽 성화대 London Olympic Cauldron 구리로 만든 204개의 꽃 잎에는 올림픽 참가 국가 및 지역명이 새겨져 있다. 각국의 선수들이 차례대로 점화를 하자 불꽃이 하늘을 향해 모였고, 국가 간 화합을 상징하는 하나의 거대한 불꽃이 탄생하며 장관을 이루었다. 헤더윅은 단순한 불꽃 그릇이 아니라 불꽃이 하나로 모여 세계 각국의 협력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2. 봄베이 사파이어 증류소 Bombay Sapphire Distillery 진(gin) 제조업체인 봄베이 사파이어 증류소 및 본사 건물이다. 기존 대지에 무질서하게 들어선 40여 개의 건물 중 남아 있는 23개의 역사적 건물을 복원하여 만들었다. 방문객은 이곳에서 실제 증류소 자체를 경함할 수 있다. 3. 리틀 아일랜드 Little Island 뉴욕 맨해튼 허드슨 강가에 만들어진 인공섬. 기존 부둣가에 남아있던 말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섬 전체를 튤립 모양의 콘크리트 말뚝으로 구성하였다. 수십개의 튤립 포트는 제각기 다른 모양이지만 하나의 패턴으로 연결되어 섬 구조체가 되었고, 그 결과 섬 자체가 거대한 풍경을 연출한다. 4. 하이난 아트센터 Hainan Performing Arts Centre 화산지형, 하이난 오페라의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오페라하우스. 공연이 있을 때만 운영되는 기존의 오페라하우스의 한계에서 벗어나고자 개방형 야외공간과 캐노피를 적용했다. 결과, 누구나 모일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입체적이고 조각적 형태가 도드라지는 파터노스터 환풍구, 세계적 기업 구글의 신사옥 베이뷰, 헤더윅의 재미난 아이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스펀 체어까지. 헤더윅의 재미난 아이디어를 볼 수 있는 전시가 문화역 서울284에서 현재 진행중이다. 건축의 역할 :: 휴머나이즈 Humanise 여덟 번째 공간, 휴머나이즈 전시의 끝자락에는 서울에서 최초 공개된 휴머나이즈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건축물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과 함께 관람객들이 각자의 생각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헤더윅은 건축 디자인은 도시의 모습을 규정하고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크지만, 점점 획일화되어가는 도시 풍경에 대해 우리 모두가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당신이 '좋아하는 공간', '불쾌한 공간', '걷고 싶은 공간' 은 무엇인지, '그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살아있는 도시 환경을 만드는 시작점은 전시의 여덟 번째 공간, 휴머나이즈에서 나온 물음에서부터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건축물의 디자인에 따라 삶을 살아갈 힘을 얻거나 경외심, 유쾌함, 안정감, 로민틱함 등의 감정을 느끼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망연함과 깊은 소외감, 슬픔에 빠져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건축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그리고 모든 이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인간 중심의 건축에 관해 깊은 대화의 장을 가져야 합니다. 헤더윅 스튜디오:감성을 빚다 인터뷰 중 3D 결과물 전시에서는 헤더윅 건축물의 설계 과정을 면밀히 엿볼 수 있다. 아이디어, 스케치, 다이어그램, 단계별 매스 등 그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주안점을 두었던 고민과 해결책까지 그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머리 위엔 다양한 크기의 3D 렌더링 샷을 걸어두었다. 모형과 글로 와닿지 않는 작품도 고개만 들면 누구나 쉽게 공간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헤더윅은 어려운 건축 어휘나 심오한 철학 대신 인간적 유용한 공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토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획일적이고 효율적인 건축으로 가득 찬 현대사회에서, 헤더윅의 건축적 이념이 어떻게 거대한 결과물에 구현되는지 궁금하다면 이번 전시를 방문해 보자. 우리가 주변 도시, 건축물과 어떠한 감정을 교류하고 있는지 돌아볼 기회가 될 것이다.

EXHIBITION

헤더윅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헤더윅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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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플립사이드 마켓
‘갤럭시 스튜디오, 플립사이드 마켓’ 팝업스토어

팝업의 성지인 성수동에서 현재 가장 큰 규모로 진행 중인 전시는 삼성전자에서 새롭게 오픈한 플립사이드 마켓이다. 이번에 '갤럭시 Z 폴드 5'와 '갤럭시 Z 플립 5'를 출시하며 신제품 체험 공간을 오픈한 것인데, 신제품에 맞는 라이프 스타일을 판매한다는 콘셉트로 마켓의 이름을 붙여 플립 사이드 마켓 Flipside Market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플립사이드 마켓은 현재 성수, 부산, 더현대서울 여의도 총 세 곳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그중 가장 메인 캠프가 되는 성수점을 방문해 보았다. 대기업 팝업 다운 대규모 자본 마케팅을 볼 수 있으며 똑똑하게 설계해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성수 플립사이드 마켓은 총 세 군데에서 진행한다. 팝업 체험을 통해 제공되는 굿즈는 선착순으로 제공되고 있으니 굿즈에 욕심이 난다면 팝업 스토어를 순서대로 방문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카페 옹근달 -> 복합문화공간 플라츠 -> GS25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 순서대로 퀘스트를 하나씩 깨듯이 움직여보는 것을 추천한다. 핸드폰 제조 공장 콘셉트로 꾸며놓은 옹근달에선 '갤럭시 Z 폴드 5' 혹은 '갤럭시 Z 플립 5' 중 원하는 것을 대여할 수 있다. (두 번째 공간인 플라츠에서도 대여 가능하다.) 대여폰에는 '경험 마일리지'가 포함되어 있는데, 세 개의 공간을 돌면서 마일리지를 갖고 체험을 하면 체험의 개수에 따라 굿즈를 받을 수 있다. 경험 마일리지는 삼성페이를 모티브로 제작되어 체험 공간에서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해볼 수 있는데, 아이폰 유저들에겐 꽤나 신선한 경험이 될 듯하다. 경험폰 대여를 위해서는 신분증을 맡겨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맡길 수가 없으니 실물 신분증을 꼭 챙겨가도록. 옹근달에서 플립 혹은 폴드를 대여 받았다면 이제 본격적인 콘텐츠 체험을 위해 두번째 체험관 플라츠로 이동한다. 플립사이드 마켓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콘텐츠를 소비하고 굿즈를 받기 위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 곳으로 게임, 패션, 포토부스, 스포츠 등을 통하여 신제품의 기능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별 10개를 모으면 증정되는 '김씨네 과일' 티셔츠는 굿즈 중 가장 인기가 많다. 플립사이드 마켓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콘텐츠를 소비하고 굿즈를 받기 위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 곳으로 게임, 패션, 포토부스, 스포츠 등을 통하여 신제품의 기능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 5의 가장 큰 변화는 외형적 변화는 바로 전면 화면의 확장이다. 이번 팝업에서는 커진 플립 5의 디스플레이의 배경화면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데, 바로 NFC를 활용한 배경화면 커스터마이징이다. 삼성에서 제시한 플립 5 카드 안에는 NFC를 내장하고 있어 뒷면에 카드를 접촉하면 전면 커버 스크린이 카드와 같은 테마로 바뀐다. UNIQUE Side 2층에서도 플립 5의 배경화면을 NFC 기능을 통해 바꿀 수 있는 체험들이 이어진다. 인기 있는 앨범 디자인 NFC에 핸드폰을 태그 하면 플립 전면 화면이 앨범 이미지로 변경된다. 아이돌, 게임, 애니 등 개인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니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갖는 대목이기도 하다. NFC 기능은 기존에 삼성 유저들은 모두 아는 삼성페이에서 이미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기능인데, 이번에 넓어진 전면 스크린을 강조하기 위해, NFC를 통하여 사용자 입맛에 맞게 변경할 수 있도록 확장한 것이다. NFC를 이용한 커버 스크린 변경 등 NFC가 활성화될수록 구매자들의 만족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된다. FUN Side :: '갤럭시 Z 폴드 5'와 '갤럭시 탭 S9 울트라'의 대형 화면을 통해 고사양 게임을 체험을 해볼 수 있다. 포토부스 안에는 세 개의 플립이 있다. 나머지 두 개는 고객이 사진 찍는 것을 영상으로 남겨주는 용도로 비치되어 있다. 마지막 공간인 도어 투 성수는 기존 GS25 편의점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별 포인트 5개 이상 모으면 받는 코인은 이곳에서 디저트로 교환할 수 있으며(혹은 자판기), Z 플립 5 맞춤형으로 조성된 셀카 존을 체험해 볼 수 있다. Z 플립 5는 외부 디스플레이가 커지면서 전면 카메라로 사진 찍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캐비닛 셀카 존이 바로 그 기능을 이용하도록 만든 포토존이다: 작은 캐비닛 안에 플립을 고정할 수 있는 거치대가 있고 스마트폰을 접은 채로 전면 카메라로 꽤나 신박한 셀카를 촬영할 수 있다. 최근 sns에서 핸드폰 화면을 보여주며 거울로 찍는 방식이 새로운 유행인 것처럼, 사진을 중시하는 요즘 세대들에게 새로운 셀카 트렌드를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과연 플립의 이 기능이 mz 세대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기존 gs25에서 이용 중인 매대 스페셜 코너에는 플립사이드 마켓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타로 맛, 모히또 맛의 까눌레가 있다. 체험으로 얻은 코인을 통해 1회 교환할 수 있다. 공간의 한 켠에는 있는 스탠딩 테이블을 카페로 이용할 수 있고 테이블에 설치된 갤럭시 폴드로 카트라이더 등의 게임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다. 세 곳에서의 경험이 모두 끝났다면 처음 방문했던 옹근달로 돌아가 대여폰을 반납하며 원하는 굿즈를 받으면 체험은 종료된다. 삼성이 이번 팝업을 통해 이루고자 한 것은 핸드폰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대여해 줌으로써 유저들의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대기업 자본을 아낌없이 넣은 팝업답게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z 플립 5, z 폴드 5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것저것 적극적으로 경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삼성에서 준비한 이벤트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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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스튜디오, 플립사이드 마켓’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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