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들의 팝업 전시가 성공적으로 끝났던 것이 나비효과가 되어
홍익대학교 조소과 학생들에게 연락을 받아 개인 전시 공간으로 매칭을 도와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크고 널찍한 공간보다는 아기자기하고 조명이 환한 공간을 선호하셨기에
사전 답사 미팅 때 그 컨디션에 맞는 공간들 위주로 보여 드렸습니다.
문래동과 삼청동 중 고민하셨지만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와 국립현대미술관이 있는 삼청동으로 결정해 주셨습니다.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한 해가 지나고 삼청동에는 새로운 전시와 편집숍들이 많이 생겨난 덕분에 여전히 볼거리가 많은 거리입니다.
전시 전날 준비를 하게 되면 일세를 더 부담해야 했기 때문에 전시 당일 아침 일찍 전시품을 준비하셨습니다.
시간은 촉박했지만 이미 공간 컨디션을 다 파악하고 계셨기에 머릿속 구상을 금방 행동으로 옮기셨습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은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간이 중요한데 그런 부분에서 텅 프로젝트는 맞춤형 상담을 도와드리고 있어 만족도가 높고 계속해서 찾아주시는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텅 비어있는 공실을 단기로 대여하여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수 있는 행사들을 통해 더욱 많은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